2022.10.13.
정성들여 차려 본 저녁식사
영주문어가 그렇게 맛있다니
귀국한 참에 문어 한번 먹어보자 싶어 친구가 단골인 문어집에
전화를 해 문어값을 알아보았더니 1k에 택배값까지 55000 원 거금이다.
며칠을 두고두고 생각해도 망설여지는 문어가격..
눈 딱 감고 주문전화를 했는데
12일까지 배달해 주시겠단다.
문어는 역시 영주문어다
동해안에서 갖잡은 싱싱한 문어
삶는 것이 비법이란다
야들야들 쫄깃쫄깃한 식감의 문어는 영주 사람들의 제사상 잔칫상에 빠질 수 없는 귀한 음식이다..
중간다리로 주문하라는 친구의 조언대로 도착한 문어는 서울에서 보기 드문 멋진 자태를 자랑한다..
이 문어로 요리한 다면
흙손이 요리해도 금손처럼
맛있으리라...
이 문어 반을 썰어 귀하신 분들과의 저녁식사를 위해 출장요리..
와인안주로
치즈와 견과류 과일과 올리브
잘 익은 멜론에 하몽을 말아
치즈와 와일드 루꼴라를
뿌려내고
싱싱한 토마토와 플래시
모차렐라 사이사이에 플래시
바질잎을 끼워 넣고 발사믹 글레이즈로 멋을 낸 카프레제..
영주문어와 와일드 아루굴라의
찰떡 조합 문어 카르파쵸
싱싱한 3가지 조개로 만든
봉골레 파스타도 엄청 인기메뉴였다.
평소에도 가까이 범접할 수 없는
귀하신 분들의 귀국초대에
감사한 마음으로 직접 차린
저녁상에서 화기애애 정겨운 이야기로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돌아오는 길은 감동 깊은
선물도 한아름..
늘 염려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의 기도가 있어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은총의 시간이었음에
언제나 내 삶을 축복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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