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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살고있는 델라웨어 이야기

롱우드가든 분수 쇼

2022.9.1.금요일.

롱우드가든 분수쇼.

펜실베니아주 Kennett Square에 있는 1,077에이커 이상의 정원...
삼림 및 초원으로 구성된 식물원
피에르 듀퐁의 하우스가 있는
드넓은 가든은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수목원이 롱우드가든
이라고 한다.

요한씨 생전에도 그 후 에도
여러번 찾은 적이 있는 롱우드 가든
초추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을 분수쇼를 보기위해 우리 4식구
저녁 6시 집을 나섰다..

수많은 입장객들과 함께 사방에 둘러선 아름드리 수목들이 멋진 자태를 뽐내는 넓은 가든길은
유모차와 휠체어와
가족 탐방객들이 여유자적
거니는 모습이 평화롭고 느긋해 보인다.

예전에는..
식물원 앞 분수광장은 분수쇼 관객들을 위한 의자가 발코니에 준비되어 있었는데
작년에도.. 2년 전에도
방문 했을때는 공사 중이었고
지금껏 현재 진행형..
공사로 인해 관객들이 각자
지참해온 간의의자를 사용하거나
돋자리등을 사용해 임시 좌석을 만들고
준비없이 입장한 우리들은
잔디밭에 또는 도로 경계석에
앉아서 구경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분수 가든은 5acre(약 20,000㎡)정도의 면적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원의 요소를 혼합하여 디자인하였다. 분수는 약 40m정도의 높이까지 물이 솟아오르고 주위에 674개의 다양한 색상의 전구가 설치되어 있다. 컴퓨터 시스템으로 음악에 따라 춤을 추도록 설계되어 있다.

저녁 8 시 음악과 함께 시작된 분수쇼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일곱빛 무지개색으로
춤 을 추듯 회오리 치듯
용오름 처럼
밤하늘로 뿜어져 오르는
오색빛 분수들의 황홀한 자태에
넋을 잃고 사방에서 경탄의 신음과
박수갈채가 끊임없이 계속된다.

1시간의 분수쇼가 끝나고
식물원과 야외 조명쇼까지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밤11시..

분수쇼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알아보려고 휴대폰 구글에
"롱우드가든 분수쇼"를 쳤더니

너무나 너무나 놀랍게도
2017년 8월 5일
작성된 글이 다음 블로그
hahajoy- home 이
떡 하니 나온다..

아니..
아니 이게 무신 일이여?
뭔가 좀더 알아보고 싶은데
우짜노
이건 내 블로그 잖아..
세상에..
그러고 보니
벌써 까마득한 5 년전 이야기가 여기서 나오네
5 년전에 내가 이런식으로
글을 썼구나 싶은게
내 지난날의 일상을 이렇게
마주하게 되다니 세상은 참
요지경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