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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Chicago

얼큰 쫄깃 아삭한 홈메이드 아구찜





2022.3.22.
미쿡에서 아구찜 만들기.

오랜세월...
해외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겪는건
고향에 대한 향수병과 더불어 즐겨먹던 음식들의
그리움이 크다.

우리 아이들 아래로 두남매가 유학을 떠나온 86년과 89년 어언간 미국생활이 36년과 33년..
싱그럽던 스무살,열 여덟살 어린나이에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이란 나라에 유학와서 공부하며
적응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금에와서 생각하면
엄마의 과한 욕심이 죄스럽고 부끄러워 진다.

그 30여년 오랜 세월동안 아직도 한국의 맛을 잊지못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오늘은 아구찜으로 즐거움을 주리라..

이곳 한국마켓인 H마트,중부마트,아씨마트, 등 에서
머리없이 몸통만 판매되는 아구가 요일에 따라
마트에 따라 1파운드 쌀때는 3.99. 4.99 평소에는 6.99.7.99 까지한다..

뉴욕 공연보고 오면서 포트리 H마트에서
3.99에 사온 아구는 시카고 아씨마트에서 4.99에
각 각 판매되고 있었다.

늘 음식점에서 사먹던 아구찜
인터넷 요리고수들의 레시피대로
아구찜을 만들었더니 델라웨어의 딸도
샴버그의 아들 내외도 어찌나 맛있게 잘 먹는지
눈물 날뻔 했다 .

한국돈으로 15000원 준 아구 콩나물1봉지 넣어
만들었더니 한국음식점 특대 1접시 나왔네.

70년생 민서어미 아구찜 거의 반접시를 비워낸건
열여덟살 이후 처음본 광경이다.
너무 너무 너무 맛있다고
델라에서 아구찜전문 레스토랑 열자고..

큰며느리 베로니카도
저녁반찬으로 아구찜을 만든다고 하면 1시간 일찍 퇴근할만큼 나르는듯 달려오는데 언제 네이퍼빌 가서
준원어미 좋아하는 아구찜 만들어 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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