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월1일.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 미사.
새해첫날
델라웨어의 날씨는 겨울답지 않게
마치도 봄날처럼 포근하고 따사롭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하는
새해를 축하하며
떡국을 준비해서 한국식으로
간단한 아침상을 차렸는데
다행스럽게도 앤디와 줄리안이
맛있다며 그릇을 깨끗이 비워주니
고마웠다.
부지런히 설거지를 마치고
우리모녀는 11시 미사를 위해 집을 나섰다.
본미사는 집가까운 미국교회에서 이루어져 많은 교우들의 참석으로
새해 첫 미사가 아름답게 봉헌되었다.
신부님의 말씀처럼 힘들었던 지난해였지만 새 희망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새해를 맞아
모든 교우들의 가정마다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하신다는 말씀에 그대로 이루어 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은혜로운 대축일 미사를 마치고..
신부님께서 교우들을 위해
준비하신 채 굳기전의 말랑말랑한 가래떡을 선물로 안겨 주셔서 돌아오는길은 한결 마음이
평화롭고 기쁨으로 가득 차 오른다
딸 내외가
낮시간 동안 여유가 있다며
16일에 연주할 노래를 연습
하는동안
저녁에 먹을 스테이크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샐러드용 로메인도 손질해 놓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5시
달군 팬에 굽기 시작한
스테이크의 고소한 향이 집안에 진동하니 모두들 배고프다고...
미국식 디너는
한국처럼 상다리 휘게
차리지 않아도
간단한 스테이크 한접시에
샴페인 1잔 으로도
풍요로움과 여유로움을 느낄수있어 그 어느때 보다 기분 좋은 밤이다.
새해 첫날 밤은
홈 시어터로
ENCANTO 영화보기...
앤디가 극장기분 낸다며
팝콘이랑 아이스크림까지
준비해줬다.
새해 첫날을 멋있게 시작했으니..
올해의 끝날까지도
즐겁고 행복한 삶의 연속이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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