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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김성자 장구 사부님을 모시고





2021.5.10일
장구 사부님과 3년만의 만남.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일년의 반을 미국땅을 드나들다보니
나의 최애 취미이자
특기 이기도 한 장구교실과
점점점 멀어져
사부님 못본지 3년이 넘었다.

어느것 한가지도 진득하게
배우고 익힌적이 없건만
장구의 오묘한 가락에 빠져
5~6년 한번도 결석없이
열심히도 배우고 거리공연도
뽑혀 다녔었는데
마지막 3년은 오랫동안 미국에
머므느라 연습실에 두고온 장구
아직도 찾아오지 못하고
코로나로 인해 수업이 중단된지
어언 1년이 훌쩍 넘었단다.

귀국할때마다 만나봐야지 하고
연락 못드린 우리 사부님
장구 제자 3명이 의기충천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 지원이,
우리 유리
우리 사위 앤디..

엔디는 메릴랜드 씨썰에서 클래식 기타를 가르치는
교수이건만 한국 전통가락에 매료되어
휴가차 와서 한달동안 지원이와 장구 개인 렛슨을 받아
사부님과 우리가족 과는 남 다르게 인연이 깊다.

요즘은 대면 수업이 없으니
당신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고
초대에 흔쾌히 달려와 주셨네.

맵고 짜고 단 음식은 물론
고기를 싫어하는 사부님을 위해 준비한
월남쌈 정말 맛있게 잘 드신다.

3개 쯤이나 먹을려나 했는데
대여섯개 맛있다고 계속 계속. .

후식으로 나온 부라따 치즈도 하나도 남김없이...

정말 사람은 서로 만남에서
사랑도 싹트고 의기투합
일심동체가 되는듯 하다.

지나간 어제가 까마득한 옛날인듯 되돌아 보면
그립고 아쉽다..

코로나로 인해
다섯명 이상 집합 금지라니
아쉬운대로 가까이 사는
우리 4명이 만나
지난 추억 떠 올리며 즐거운
시간 보낼수있어 좋았다..

어서빨리 코로나가 물러가고
신명나게 울리는 꽹과리에
장구가락 맞받아 치며
얼쑤 얼쑤 어깨춤 추며
연주 할수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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