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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살고있는 델라웨어 이야기

.할로윈 호박 농원.






할로윈 호박 농원.
2020.10.18.
열흘전부터
이웃집들 두군데서
할로윈 장식 인형들이
하루종일 험성궂은 모습으로
두팔을 허우적대고 있다.

작년만해도 한집건너 한집씩
마당가득 할로윈 귀신스러운
장식으로 동네가 울긋불긋
볼만했다는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인지
불황이라서인지

산책하며 단지를 돌아보면
이 큰 싱글하우스 단지에
청와대라 일컷는 우리옆집
그리고 건너편 집
단 두군데만 할로윈 장식을
세워 놓았다.

그래도 집집마다 현관앞엔
몇덩이씩 호박을 쌓놓은걸 보고
우리도 바람도 쒤겸
호박농장 구경하러 가잔다.

10분 거리의 호박농장엔
가족동반 호박사러 온 사람들도
꽤많다.

사과1개 1불
피망1개 1.50 ..
이곳에 파는 농산물들
올가닉이라는 표를달고
무조건 두배가격..

호박도
월마트보다 코스트코보다
훨씬 비싸구만
농장이라 바람도 쏘이고
무개차타고
농장 한바퀴 도는맛에..
비싼값도 아깝지 않는지

우리식구도 호박 3덩이
못난이 호박들 한보따리 사기에
얼마냐고 물으니
마켓보다 비싼값을 치루었는지
안가르켜 주면서
놀러 나오면
다~ 돈 쓰는게 재미라는
우회적인 대답이 되돌아 왔다.

큰 호박 세덩이는
현관앞에 모셔두고
못난이 작은 호박들은 식탁위에..

우리도 이것으로
할로윈 준비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