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 연중 23주일 코로나 시대
찬미예수님
1.참으로 힘든 나날입니다. 코로나는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기나긴 장마와 폭염과 열대야도 힘들었는데 연이어지는 태풍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는 탄식이 나오게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세상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안하면서도 좌절스러운 상황입니다.
2.일상은 무너져 있고, 모든 대인관계도 축소되고 있으며, 경제적인 상황은 어렵기만 하고, 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함께 한마음으로 화합하지 못하고 서로 대립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원래 위기가 닥치면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 마음을 합치게 마련인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서로의 생각을 굽히지 않고, 대립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3.우리의 마음은 실로 복잡하고, 엉킨 실타래처럼 혼란스럽습니다. 마음속에 평화는 어느샌가 저 멀리 사라진 듯하고,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성당안에서도 따뜻함과 온화함은 사라져가고 있는 듯 합니다. 마음속에 날선 칼이 생겨나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무시하고, 무관심해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사랑보다는 미움이, 평화보다는 분쟁이, 배려보다는 무관심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대화보다는 불목이 자리잡고 있으며, 사회에서도 타협과 배려보다는 불통과 반목이 지배를 하고 있습니다. 성당에서도 더 많은 애절한 기도보다는 합리적인 냉담과 무관심의 기운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4.어찌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이 위기속에서 인간의 아름다운 심성을 회복하고, 서로 함께 도우며 이 위기를 이겨나갈 수 있을까요? 도대체 이 코로나 사태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왜 하느님께서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이 시련들을 허락하시는 것일까요?
5.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누구보다는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가장 아파하시고, 속상해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어려울 때 성모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위로해주시고,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지혜와 해법을 알려주시곤 하셨는데 웬일이신지 이번에는 그저 조용히 침묵만을 지키고 계시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어 보았습니다. 성모님께서는 그저 조용히 계십니다. 아무말씀도 없으십니다. 다만 마음속에서 “얘야 크신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인데 난들 어쩔수가 없구나”라는 느낌이 들려 옵니다.
6.그 크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인간을 그토록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왜 이토록 더 큰 시련과 고통을 허락하시는지 알아야만 했습니다.
7.하느님께서 마음속으로 나지막하게 말씀해주십니다.
“지금 너희의 모습들을 보아라, 지금 너희의 모습들이 정상이냐?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내 자식들, 나의 것들, 나의 인간들이 지금 어떤 모습이냐? 그 마음들이 어둠에 물들어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그른 것인지 ! 어떤 삶이 옳은 삶인지, 그른 삶인지! 분간조차 하지 못하는구나. 나의 지상대리자인 교황 프란치스꼬를 통해 그토록 이야기해주고, 가르쳐주고, 징표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너희는 그의 말을 진심으로 새겨듣기보다는 자신의 기득권유지를 위한 차원으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
첫째, 지금 나의 귀한 선물인 이 지구가 얼마나 망가지고 있느냐! 조금만 더 그냥 내버려두면 아예 더 이상 쓸수가 없는, 망가지고 훼손되고 추한 지구가 되지 않겠느냐! 인류의 마지막 허파인 아마존마저도 그토록 파헤치고 있으니 이를 어쩌면 좋겠느냐! 인간의 욕심과 탐욕이 이 아름다운 지구를 저 깊은데서부터 저 높은 곳까지 다 파괴하고 있구나! 아름다운 동식물도 파괴되고 있지 않느냐! 우주에서부터 지구의 창공과 땅과 바다와 그 깊은 곳까지 너희의 탐욕이 미치지 않은 곳이 어디더냐!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괜히 녹아내리겠느냐! 다 너희의 끝없는 탐욕의 결과가 아니더냐! 왜 코로나와 폭염과 태풍과 온갖 기상이변이 생겨났겠느냐! 다 너희의 회개하지 못하는 그 지긋지긋한, 끝이 없는 탐욕과 이기심의 결과가 아니겠느냐! 인간은 인간으로서 살아야 하는 것이 순리일진대 너희는 그 한계를 넘으려 하는구나! 그 옛날 내가 부수어버렸던 그 바벨탑을 또 쌓으려 하는구나!
둘째, 나는 너희 인간들에게 풍족한 자연과 먹고, 마실 것을 주었다. 너희가 서로 공평하게 나눈다면, 함께 살아간다면 이 세상에서는 굶주리는 비참한 상황은 없을 것이다. 가진 사람이 더 많이 갖는 이 엄청난 탐욕앞에 얼마나 많은 귀한 인간들이 인간의 품위와 존엄을 지켜내지 못하고, 망가지고 있느냐! 나는 너희들이 내 귀한 인간들을 망가뜨리는 꼴을 도저히 더 지켜볼 수가 없구나! 그 마음속에 있는 이기심과 탐욕이라는 어둠을 더 이상 참아낼 수가 없구나! 전 세계적으로도 너무나 귀한 인간들이 망가지고 있고, 너희 개인들도 서로가 서로를 망가뜨리고, 상처입히고, 죽이고 있지 않느냐! 자기만 살기 위해서 어떤 짓이라도 서슴치 않는 너희의 그 잔악함에 나는 가슴이 너무 아프구나! 아 ! 나의 이 귀한 피조물이 이토록 패망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구나 !
셋째, 지구를 망가뜨리고, 인간을 망가뜨리는 세상이 곧 너희 자신을 망가뜨리고 마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너희는 지금도 내 사랑이다. 내가 한말을 내가 어기겠느냐! 아니다. 나는 지금도 앞으로도 너희를 한없이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피조물인 인간일 때 그 사랑은 유효한 것이다. 그 선을 넘으면, 그 한계를 넘으면 내가 너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 스스로가 너희를 파괴하는 것이다. 나는 너희가 변질되고, 오염되고, 파괴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8.이 코로나가, 이 이상기후가 끝나기를 기도하지 마라.
오히려 너희가 너희 자신의 모습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하여라.너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금 어떤 모습인지, 너희 자신의 모습을 깨닫아야 하는 것이다. 너희가 진정한 피조물의 선상에 있을 때 이 모든 비정상적인 상황은 정상적인 상황으로 되돌아 올 것이다.
9.참으로 길고 긴 인내가 필요한 시기이구나! 정치인은 사심없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고, 종교인 역시 사심없이 인간을 위해 기도, 봉사해야 하고, 사회인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어머니는 어머니로서, 자녀들은 자녀들로서 자신이 서 있어야 할 자리와 위치를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10.지금 이 시기는 자비를 품은 정의의 시간인 것이다. 나의 정의는 그 깊은 곳에 자비를 품고 있음을 의심하지 말거라. 혹독한 심판의 시간이 아니라 애타는 자비와 연민의 시간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나는 너희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놓은 나의 힘을 믿는다. 너희는 이 모든 시련들을 뚫고 그 선물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11.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강론은 좀 묘하게 준비되었습니다. 제가 예언자도 아닌데, 영적인 능력을 깊이 가진 사람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이리 준비되었습니다. 그러나 고치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제 안에서 저의 삶과 함께 계시는 하느님의 힘을 믿어 보렵니다.
이 기이한 현상앞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 인간의 모습을 깨닫고 하느님께 나아가는 기회의 시련, 은총의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사람이 이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주실 것이다“ 아멘
찬미예수님
1.참으로 힘든 나날입니다. 코로나는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기나긴 장마와 폭염과 열대야도 힘들었는데 연이어지는 태풍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는 탄식이 나오게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세상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안하면서도 좌절스러운 상황입니다.
2.일상은 무너져 있고, 모든 대인관계도 축소되고 있으며, 경제적인 상황은 어렵기만 하고, 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함께 한마음으로 화합하지 못하고 서로 대립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원래 위기가 닥치면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 마음을 합치게 마련인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서로의 생각을 굽히지 않고, 대립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3.우리의 마음은 실로 복잡하고, 엉킨 실타래처럼 혼란스럽습니다. 마음속에 평화는 어느샌가 저 멀리 사라진 듯하고,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성당안에서도 따뜻함과 온화함은 사라져가고 있는 듯 합니다. 마음속에 날선 칼이 생겨나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무시하고, 무관심해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사랑보다는 미움이, 평화보다는 분쟁이, 배려보다는 무관심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대화보다는 불목이 자리잡고 있으며, 사회에서도 타협과 배려보다는 불통과 반목이 지배를 하고 있습니다. 성당에서도 더 많은 애절한 기도보다는 합리적인 냉담과 무관심의 기운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4.어찌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이 위기속에서 인간의 아름다운 심성을 회복하고, 서로 함께 도우며 이 위기를 이겨나갈 수 있을까요? 도대체 이 코로나 사태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왜 하느님께서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이 시련들을 허락하시는 것일까요?
5.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누구보다는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가장 아파하시고, 속상해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어려울 때 성모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위로해주시고,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지혜와 해법을 알려주시곤 하셨는데 웬일이신지 이번에는 그저 조용히 침묵만을 지키고 계시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어 보았습니다. 성모님께서는 그저 조용히 계십니다. 아무말씀도 없으십니다. 다만 마음속에서 “얘야 크신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인데 난들 어쩔수가 없구나”라는 느낌이 들려 옵니다.
6.그 크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인간을 그토록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왜 이토록 더 큰 시련과 고통을 허락하시는지 알아야만 했습니다.
7.하느님께서 마음속으로 나지막하게 말씀해주십니다.
“지금 너희의 모습들을 보아라, 지금 너희의 모습들이 정상이냐?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내 자식들, 나의 것들, 나의 인간들이 지금 어떤 모습이냐? 그 마음들이 어둠에 물들어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그른 것인지 ! 어떤 삶이 옳은 삶인지, 그른 삶인지! 분간조차 하지 못하는구나. 나의 지상대리자인 교황 프란치스꼬를 통해 그토록 이야기해주고, 가르쳐주고, 징표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너희는 그의 말을 진심으로 새겨듣기보다는 자신의 기득권유지를 위한 차원으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
첫째, 지금 나의 귀한 선물인 이 지구가 얼마나 망가지고 있느냐! 조금만 더 그냥 내버려두면 아예 더 이상 쓸수가 없는, 망가지고 훼손되고 추한 지구가 되지 않겠느냐! 인류의 마지막 허파인 아마존마저도 그토록 파헤치고 있으니 이를 어쩌면 좋겠느냐! 인간의 욕심과 탐욕이 이 아름다운 지구를 저 깊은데서부터 저 높은 곳까지 다 파괴하고 있구나! 아름다운 동식물도 파괴되고 있지 않느냐! 우주에서부터 지구의 창공과 땅과 바다와 그 깊은 곳까지 너희의 탐욕이 미치지 않은 곳이 어디더냐!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괜히 녹아내리겠느냐! 다 너희의 끝없는 탐욕의 결과가 아니더냐! 왜 코로나와 폭염과 태풍과 온갖 기상이변이 생겨났겠느냐! 다 너희의 회개하지 못하는 그 지긋지긋한, 끝이 없는 탐욕과 이기심의 결과가 아니겠느냐! 인간은 인간으로서 살아야 하는 것이 순리일진대 너희는 그 한계를 넘으려 하는구나! 그 옛날 내가 부수어버렸던 그 바벨탑을 또 쌓으려 하는구나!
둘째, 나는 너희 인간들에게 풍족한 자연과 먹고, 마실 것을 주었다. 너희가 서로 공평하게 나눈다면, 함께 살아간다면 이 세상에서는 굶주리는 비참한 상황은 없을 것이다. 가진 사람이 더 많이 갖는 이 엄청난 탐욕앞에 얼마나 많은 귀한 인간들이 인간의 품위와 존엄을 지켜내지 못하고, 망가지고 있느냐! 나는 너희들이 내 귀한 인간들을 망가뜨리는 꼴을 도저히 더 지켜볼 수가 없구나! 그 마음속에 있는 이기심과 탐욕이라는 어둠을 더 이상 참아낼 수가 없구나! 전 세계적으로도 너무나 귀한 인간들이 망가지고 있고, 너희 개인들도 서로가 서로를 망가뜨리고, 상처입히고, 죽이고 있지 않느냐! 자기만 살기 위해서 어떤 짓이라도 서슴치 않는 너희의 그 잔악함에 나는 가슴이 너무 아프구나! 아 ! 나의 이 귀한 피조물이 이토록 패망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구나 !
셋째, 지구를 망가뜨리고, 인간을 망가뜨리는 세상이 곧 너희 자신을 망가뜨리고 마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너희는 지금도 내 사랑이다. 내가 한말을 내가 어기겠느냐! 아니다. 나는 지금도 앞으로도 너희를 한없이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피조물인 인간일 때 그 사랑은 유효한 것이다. 그 선을 넘으면, 그 한계를 넘으면 내가 너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 스스로가 너희를 파괴하는 것이다. 나는 너희가 변질되고, 오염되고, 파괴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8.이 코로나가, 이 이상기후가 끝나기를 기도하지 마라.
오히려 너희가 너희 자신의 모습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하여라.너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금 어떤 모습인지, 너희 자신의 모습을 깨닫아야 하는 것이다. 너희가 진정한 피조물의 선상에 있을 때 이 모든 비정상적인 상황은 정상적인 상황으로 되돌아 올 것이다.
9.참으로 길고 긴 인내가 필요한 시기이구나! 정치인은 사심없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고, 종교인 역시 사심없이 인간을 위해 기도, 봉사해야 하고, 사회인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어머니는 어머니로서, 자녀들은 자녀들로서 자신이 서 있어야 할 자리와 위치를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10.지금 이 시기는 자비를 품은 정의의 시간인 것이다. 나의 정의는 그 깊은 곳에 자비를 품고 있음을 의심하지 말거라. 혹독한 심판의 시간이 아니라 애타는 자비와 연민의 시간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나는 너희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놓은 나의 힘을 믿는다. 너희는 이 모든 시련들을 뚫고 그 선물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11.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강론은 좀 묘하게 준비되었습니다. 제가 예언자도 아닌데, 영적인 능력을 깊이 가진 사람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이리 준비되었습니다. 그러나 고치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제 안에서 저의 삶과 함께 계시는 하느님의 힘을 믿어 보렵니다.
이 기이한 현상앞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 인간의 모습을 깨닫고 하느님께 나아가는 기회의 시련, 은총의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사람이 이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주실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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