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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살고있는 델라웨어 이야기

줄리안 패밀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2018년 12월 27일.

 

성탄을 모녀가 오붓하게 지내라고

버지니아 친가로 휴가를 떠났던

앤디와 줄리안 부자가 수요일에 돌아왔다.

 

휴가 떠나면서 크리스마스 츄리밑에 놓아두었던

선물 두 부자가 돌아와서야 개봉을 했다.

 

앤디는 팔찌를 줄리안은 천사목걸이를

민서에미는 카드속에

거금 2000$ 넣어두었네

 

내가 이 피눈물 나는 돈 어찌 받으라고. .

 

코흘리게 어린이서부터 대학생까지

월요일서부터 토요일까지

단 하루도 쉴 날이없고

수업이 시작되면 오전8 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종일 화장실 한번

갈 시간도 없이 애를써서 번 돈 내년에

엄마 올때 비행기표 사시라고 넣었단다.

 

델라웨어 와있는 한달 반동안

세상에 이 보다 잘해주는 딸이

어디 또있을까 싶다.

미국땅에선 사위와 장모사이 앙숙이라던데

착한 사위 앤디도 말은 안통해도 언제나 지극정성

생긴것처럼 마음이 천사같다.

 

이제 가는날을 받아놓으니

매일매일 나를 뺑뺑이 돌리듯

하루도 쉬지않고

델라웨어 이름난 명소찾아 일정을

잡아놓으니 따라다니기 조차 버겁다.

 

그래도 마음속으로 늘 고마운것은

딸은 딸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두 며느리는 말할것도 없이

아이들 모두가 하나같이 효심 깊은것..

 

오매불망

엄마를 모시고 살고싶어하는 아이들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어찌 이리 착한 자식들이 태어났는지 . .

어찌 이리 잘 자라주었나 싶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고

내 삶이 행복한것은 오로지 우리 아이들의

깊은 효심으로 인함이니 생각할수록

고맙고 감사함으로 가슴 뿌듯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