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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Chicago

김빔싸고 오덴끓이고 셀러드 만들고

할머니가오면 꼭 먹고싶어하는음식

손 많이가는김밥이다.

시금치도 없구만 김밥노래를 불러재킨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페르시아오이가 4개 있단다.


오이 안먹는 유리는 오이빼고

오이 좋아하는 정민이는 오이를 넣고만든 김밥


어젯밤 아들이 가져온 일본오덴.

하하 나는 오뎅인줄 알았는데 포장지엔 오덴.이라고 적혀있네

아들이 경영하는 깜빠이 스시바에는 온갖 산해진미가 수두룩 하건만

어째서 엄마가 만든 김밥을 그리도 목말라 하는지

스시바 yuyu 에서 2피스에 3불하는 스시

집에서 말아놓은 김밥은 50불어치는 되겠다고

모두들 흐뭇흐뭇...

오덴도 일본것이라 그런지 달달하고 엄청 쫄깃 고소한게 맛있네

엄니는 김밥싸고 오덴 끓이고

며느리는 옆댕이에서 시엄니 좋아하는

브라따치즈 샐러드 만들고,,

살살녹는 크리미한 브라따치즈는

미국 아니면 진짜 신선한것 맛 볼수없다.

서울에서도 한남체인에 주문하면 되는데  값으로 말하자면

미국땅의 3~4배  비싸도 구할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신선도가 약간 떨어지는게 흠이다.

주머니를 찢으면 흘러나오는 크림같은 치즈는

그냥 살살 녹는다는말이 딱 맞는 말이다.


근데..한국살람이인 나는

왜 이케 이런것이 맛 있다고 올인하는 것인지...


오랜만에 딸에게 샐러드사진을 보냈더니

득달같이 톡이왔네

샐러드위에 뿌려준 검은물체가 도대체 뭐시냐? 하고

그게..쌘스장이 유리애미가 일본 다시마 조린걸 얹어줬단다.


치즈며 토마토가 씹는맛이 없다고

쫄깃 달달한 다시마조림을 얹었는데

그 맛이 또 환상이다.

이렇게 없는 레시피도 만들어내는 우리가족..


6개월 못본사이 몰라보게 훌쩍자라

소녀티가 완연하게 나는 열살 유리

모처럼 유리가 생글생글 웃으며 식탁에서 포즈를 잡아준다.


땡큐 유리...어서 많이 먹어

할무이가 만든 김밥 맛있제?

많이 먹고 쑥쑥 크거라

엄마보다 더 크고 아빠보다 더 크게 자라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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