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바람에 일어나 보따리 보따리 풀어내니
먹을게 지천이다.
나는 무엇을 준비해올까 총무에게 물었지만
아픈환자가 준비는 무슨
그냥 몸만 오라고 해서 그냥왔는데
이건 완전히 캠핑온 수준이다.
전주 풍년제과에서 샀다는 빵과케이크
집에서 찐 백설기에다 약식
오쿠에다 삶았다는 계란.사과 배 오랜지...
먹어도 먹어도 끝없이 나오는 음식들...
커피도 일회용은 맛없다며
다단계에서 파는 비싼커피를 가져왔네
암웨이 커피는 맛이 정말 다른것인가?
아침식사는 간단히 한다던 말과는달리
두시간 동안 저놈의 떡과 약식 과일
먹어도 먹어도 끝없이 나오는 간식
빠작 빠작
두부꽈자 씹는 소리땜에 죽을뻔했다.
입맛이 없는 나는 음식이라면 꼬라지도 보기싫은데
체력회복하려면 잘 먹어야 한다며
네명이 번갈아 음식을 내미는 통애
아이구 죽는줄 알았다니까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떠 오르는 아침해도 담아오고..
부지런히 화장하고 옷갈아입고 프론트에 나오니
형님들이 이구동성 너 잘났다고 타박이다.
젠장~
질투다운 질투를 하셔야지들..
나를 보고 아름답다고 칭찬하는 직원들이
무슨 죄냐고..^^
늙을수록 아름답고 우아하고 향기롭게...
내 인생의 최대 관심사이며 희망사항이구만
목표를 향해 심혈을 기울이며 매진하고 있는
쏘피아를 뭘로보고 형님들이 그러시는지 들...
자~ 형님들..
이제부터 다같이 아름답고 우아하게 살아보자구요~!!
'여행은즐거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동도 (0) | 2017.03.13 |
---|---|
여수 엠블호텔1박후 오동도를 향해 (0) | 2017.03.13 |
여수 엠블호텔 (0) | 2017.03.13 |
2박3일 여수 MVL호텔 (0) | 2017.03.13 |
여수 향일암 (0) | 2017.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