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2일
여행허가서의 지문을 찍기위해 네이퍼빌로 내려왔다.
둘째집에서 따온 상추와 쑥갓
큰아들집 화단에 심은 고추와 깻잎을 따고
델라웨어 아미쉬타운에서 키운 삼겹살을 구우니...
묵은지를 깨끗이 씻어
삼겹살 구운 팬에 지져놓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아..이거야말로 소박한 밥상이구나 싶다.
후레쉬 베이컨이라고 불리우는 아미쉬 삼겹살은
돼지누린내도 없을뿐더러
어찌나 쫄깃하고 고소하던지
준원이가 너무 잘먹어주니 많이 사오길 잘했다 싶다.
델라웨어를 떠나오기 하루전 금요일 이른 아침
파머스마켓 에서 그날 판매할 후레쉬베이컨 7킬로를
내가 몽따 다 사왔기때문에
레이디 아미쉬가 명함까지 주었다.
더 이상 다른사람은 살수없어 언해피 라고...
이렇게 많이 구매 할 때에는 하루전에 연락해 달라고 ....
어찌나 미안하던지....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리식구는 아미쉬 후레쉬 베이컨으로 맛난 저녁식사에
밀린 정담으로 밤 깊어가는줄 모르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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