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룹명/Chicago

7/11일 정원의 사과나무엔 사과가 주렁주렁...

 7월 11일

한달간 델라웨어의 딸의집에서 지내다 

고향같은 시카고로 돌아왔다.


딸이 들으면 섭섭하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딸네집 보다는 아들집이 마음편한건 왜그럴까?


2시간의 비행끝에 오헤아에 ...

드디어공항에 도착하니 아들 내외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이야 말로 딱 친정에 온 느낌이다..ㅎㅎ


한달만에 뒷뜰에 나섰더니

 사과인지 능금인지...

어린애 주먹만한 과일이 가지가 찢어지게 달렸다.


작년에는 해걸이를 하느라고 딱 3개가 열렸다던 사과가

올해는 가지가 찢어져라 조롱조롱 매달렸다.

어쩐지...사과꽃이 만발하더라니..


둘째가 먹은 한약 찌꺼기까지 거름으로 주었더니 

꽃이 하나도 떨어지지않고 열매가 되었다고....














매일을 하루같이..

가까이 사시는 바깥사돈께서 돌보아 주시는 텃밭

상추도 크게자라 대를 올렸고 부추 깻잎 쑥갓  

아욱도 정민이 키만큼 자라있었다.

한국의 찰 옥수수도 키가 훌쩍 자라있는걸 보니

매일같이 물 주고 거름 주고 솎아내고 

일천정성으로 보살펴주신 

바깥사돈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