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권도 수업 첫날...
등록할때부터 두 손녀의 마음이 설레는건
사범님이 너무 친절하고 유머러스 한데다
너무 잘 생긴 미남인 탓이다.
첫날이라 도복을 입었는데
다른 원생들은 모두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
여름철에 입는 유니폼이라는데
지금은 품절상태라고 하네
저 긴 옷을 입고도 덥다는 표정없이 좋아서 죽는다.^^
신입단원 소개로 앞으로 잘 지내라는 사범님 말씀에
굳어있던 유리 표정도 활짝 웃음으로 바뀌었다.
한사람 한사람 친절하게 소개해 주시고
미국에서 온 친구들이니 잘 대해줘야 한다는 당부말씀
그러고 보니 이 클래스에선
우리 지원이가 제일 고학년인 셈이다.
관장님도 어찌나 친절하고 인정이 많으신지
어린 유리에게 애정표현이 진지 하시다.
그런데 우리 미술학원 선생님 ..클났다.
태권도를 등록하던 순간부터
우리 유리는
그동안 오매불망하던 미술 선생님보다
사범님이 더 좋아졌다고...
갈때마다 사범님 주고싶다고 쵸코렛을 들고 가는데
먼저가는 미술교실에다 쵸코렛을 두고 와서는
오 마이 갓을 외치곤 한다.
7살 어린 아이들도 이성에 끌리는건가?
저 태권도 사범님이 엄청엄청 좋아졌으니
미술 선생님 한테는 비밀로 해달라는
귀여운 유리의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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