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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joy;s Kitchen

김장하고 시래기 말리고...

감물 느티나무장터의 유기농배추 60k

김장을 했다.

칼치김치4통 홍시김치2통

큰통 한통은 불광동 언니에게 보내고

다발무에  달려있던 싱싱한 무우청을

살짝 삶아 탈수를 시킨후 옷걸이에 걸어

베란다 빨래건조대에 널어두었다.

 

가을이 깊어지자 가지도 20여개 말려두었고

빨래 건조대를 이용하니 마른나물 만들어 먹기에

싶상좋다  .

 

 

 

배추 60kg

다발무 15개 쪽파1단 홍갓4단 마늘 3킬로 생강700g

고추가루 4근 새우젓 2kg 소사리 멸치액젓3컵 양파청3컵

먹칼치10마리(작은것으로) 대봉홍시 7개

대체적으로 이렇게 들어간것 같다

오후 5시 넘어 도착한 절임배추때문에

물빠지기 기다려 저녁식사를 한 후

느지막히

불광동 언니와 함께 배추를 버무리고 있었는데

델라웨어의 딸이 전화를 했다.

한국의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며

건강하게 잘 지내는지 궁금하다는 딸의 전화를

요한씨가 받아 대충 얼렁뚱땅 넘기고

우리 형제는 김치 속 넣느라 딴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김장하느라  김치통에 담아놓고나니

양념묻은 손으로 카메라 만지기가 그래서

김치 사진은 생략

김장의 백미..

배추것절이로 대신 올려본다.

에고~

시카고의 우리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들

델라웨어의 사랑하는 막내딸...

 

모두 것절이 하나만 있으면

밥은 기본이 두그릇씩인데

우리 부부만 맛있는 것절이 먹을려니

목이 메어 잘 넘어가지를 않네

이 사진을 보면 엄마 손 맛이 그리워

모두가 입맛만 쩍쩍 다시겠지.

 

그니깐...있을때 잘해야 한다는것 니들도 잘알지?

 

 어쩌니 저쩌니 ...

누가 뭐래도

피쉬쏘스로 버무려

굴 향이 가득한 상큼 매콤 것절이..

갖 지은 흰쌀밥에

죽죽 찢어 얹어먹는 맛이야말로

어느 음식에 비할수가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