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자유공원
내게는 인천에 얽힌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지
그 옛날...
서울로 이사오기전
요한씨가 단산면에서 공의로 근무할때
서울로 보수교육을 받으로 올라온 요한씨
서울사는 친구와 함께 인천을 갔었는데
친구가 사준 조개탕이 그리 맛이 있더란다.
그 조개탕이
어찌나 맛있던지 잊혀지지 않는다며
서울로 이사가게되면
꼭 인천에 델고가서 조개탕을 사준다고 약속한지
어언 강산이 4번이나 바뀌고도 3년8개월만에
다리아를 따라 인천땅을 밟게되었으니
참으로 감개가 무량~무량~하더라!!!
서울에서 인천이 천리던가 만리던가...
아이고 집안귀신인 나는
성한 내 두발로 지하철만 타면가는 인천
40년이 넘어 가게 되었다는 슬픈 사실에
고마....눈물이 나올라칸다.
여튼간에...
맥아더동상이 있다는 자유공원에 오르는 기쁨...
하늘도 아름답고 멀리 바다도 보이고
광장은 넓고도 깨끗하였다.
멋진 군복차림의 맥아더원수의 동상이
비들기들의 고공행진속에 모습을 나타낸다.
감히...
맥아더장군의 머리위에 올라앉은 비들기...
이 찌는 더위에
교회의 선교담당팀이라며
정말 보기에도 훤칠하고 어여쁜 아가씨와 총각들의 포즈
서로 바꿔가며 사진찍어주기....^^
셀프로 찍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담아왔다.
공원 산책로엔 시원한 솔바람이 불어오고
망중한
신발도 벗어놓은채 편한자세로
장기를 즐기고 있는 아저씨들....
바둑 고수 할아버지들의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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