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룹명/I love beautiful angels

재미있는 그림교실

 

우리 아파트 맞은편 건물 3층엔

발레교실과 피아노교실 미술교실이 함께들어있다.

알고보니 이 건물 3층을 통채로 임대해서

중년 부부가 피아노교실을 운영하고

무용과를 나온 따님이 발레교실을

그리고 미술선생님을 초빙해서 미술교실까지

한 분이 모두 운영하는 곳이었다..

 

 

유리의 발레는 4시 30분에 시작해서

5시 30분에 수업이 끝나면

 옆 교실인 미술교실로 옮겨가는데

유리는 발레보다 미술을 더 좋아하는것 같다.

 

일주일에 3번

수채화를 하는걸 보면 붓을 놀릴줄 안다고

선생님이 혀를 내 두르신다.

 

나이도 어리고 지루해 할까 걱정한 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고

어느때는 2시간씩

줄기차게 앉아서 색칠을 하느라

집에 가자해도 더 하고 갈꺼라고...

 

퇴근해야하는 선생님을 난감하게 만든다.^^

 

 

 

 

일천정성...

혹시라도 선 밖으로 물감이 번질까

조심 조심.....

 

나 원 참!!!

피는 못 속인다 더니

그림 그리는것 까지도

다 유전 되는지 꿈에도 생각 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