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손님들을 모신다고
새벽 6시부터 음식 준비하느라
땅바닥에 한번 앉아 보지 못했다는 둘째가
참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1995년 ...이태리 유학중이던 딸
5년동안 밀라노를 드나들던 엄마와 조카가
밀라노에서 입은 신세를
엉뚱한 둘째가 갚고 있으니...
모처럼 쉬는날
한마디 툴툴거림없이
기쁜 마음 으로
정성껏 일품요리들을 준비한
둘째에게 고마움이 앞선다.
아이구..이건 후식으로 먹은건데 1등 올라왔네요
촉촉한 젤리같은데 위에 황설탕을 뿌리고
개스불로 우지직 설탕을 태워 녹인것인데...
돼지 삼겹살 구이...
속 살은 육즙이 베어있고 껍질은 바삭바삭한
고소한 삼겹살구이는
시간이 많이가고 정성이 깃들어야 하는
특별한 손님이 오셨을때 내어놓는
둘째의 특별 요리이다.
혹시나 몰라 ...
한수저의 밥이 필요할때를 생각해서
알이 가득찬 꽃게무침!!!
마른 고추를 불려 절구에다 갈아
색도 곱고 감칠맛 뛰어난 ..
흡사 진고개에서 먹던 계장맛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양념꽃게 무침이다.
어린 루꼴라를 밑에다 깔고..
록/황/적색의 토마토와
브라따치즈를 곁들여
에스프레소 발사믹을 뿌려 낸
진한 에스프레소 향이 기가막힌
상큼하고 맛있는 샐러드
오징어 먹물 파스타
새우향이 가득한 첫 맛과 먹물의 향이 어울려..
바질의 싱그러운 향이 더욱 식감을 자극하는
맛 있는 파스타...
딥 쏘스가 특별한...칵테일 새우...
달콤하고 쫀득한 대추야자에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 오븐에 구워낸 일품요리!!!
달콤 짭짜름한 .
죽순 허니두 프로슈또
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대접해준 둘째아들..
너무 수고 많았어
엄마 귀국전에 한번 더 맛보여 줄꺼지?
귀염둥이 6살 유리와 신부님
두살박이 정민이를 품에 안아주시던 사랑가득한 신부님
신부님과 동행하신 동창신부님.
ㅡ김도율 주세뻬 신부님!!!ㅡ
저희 집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귀국하신 후에도 늘 편안하시고
주님의 향기로운 목자되시어
신부님께 맡겨진 양때를 성실히 돌보는
착한 목자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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