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딸이 살고있는 델라웨어 이야기

태권 v 를 꿈꾸는 파란눈의 사위 앤드류!!!


 힌국인 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

파란눈의 앤드류..


델라웨어 있는 동안

앤디의 태권도 도장엘 따라갔다.

일주일에 두번 도장에 가는데

우리가 나선날은 토요일이었다.


자신의 태권도 하는 모습을

자랑스레 우리 부부에게 보여주고 싶다니

너무 기특한 사위 앤드류다.


몇년동안 쉬지않고 꾸준히 도장을 드나들더니

이제는 승단하여 검은띠 까지 땄데나

태권도가 어떻게 승단하는지 알수없는 나는

그저 넘버원 앤디라고만 말할수밖에


정말이지 앤디 최고~ 넘버원이이다~

 

 

 초록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관장이며 사범이고

수련생들은 여자 서너명과 남자 어른들합해 20여명

그리고 씨썰 칼리지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연준이 제자도 그 속에 끼어있다.

 하하..

꼬맹이들도 방망이를 휘두르며 연습 삼매경...

 성조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걸려있고

차렷 경례의 한국말 구호와 함께 수업이 시작된다.

 경찰봉 처럼생긴 방망이를 휘두르며

기합과 함께 폼을 잡는 앤드류!!!


아이구..앤디야...

아서라 다친다

방망이 멋대로 휘두르다가 사람 잡는다 카이~


 하얀 도복이 조교라고 하네

얼마나 연습량이 많았던지

척척 맞아 떨어지는게

아이구...태권도 이거 엄청시리 재미난 스포츠 아이가?

 

 이리치면 저리막고...

 한 팔로 잡아 비틀면 저렇게 풀썩 나가 떨어진다

 숨 고르기 시작~

 뒷줄은 숨 고르기

앞줄은 다리올렸다 내렸다..

저거 엄청 힘 들낀데....

 

 

 관장님 시키는 대로 구령 불러가매...

다 들 운동을 얼마나 열심히 하던지..

이러다 올림픽 나간다고 하는건 아닐까?

 두사람씩 짝을 지어 공격과 수비를 몸소 터득해야 한다나..

 태권도인줄 알았는데 복싱 모션도 나오네

 

 저 빼쌱마른 사범이

기압 한번만 넣으면

한 무게 나가는 곰 같은  조교

뒤로 벌러덩 나자빠진다

 한시간 운동에 10분 휴식시간

쉬는동안 또 다시 곤봉 휘두르기 연습...

데모군중 제압하러 갈래나 왜 저런디야?


 

 이렇게 뒷덜미를 잡고 오른팔을 잡아 누르면

 자동으로 나가 떨어지게 되었는걸 시범으로 보여준다.

 팔 한쪽만 잡고도

이리 저리 휘둘러대며

엎었다 제켰다 자유자제로 조정하는 태권도

보면 볼수록 흥미진진이다.

 사범님의 시범대로 둘씩 짝지어 실전돌입~

 

 하하..나도 알겠쓰

뒷덜미만 잡는다고 넘어가는게 아니고..

저 오른쪽 팔을 움직이지 못하게 밀어붙여야 힘을 못 쓴다는걸

 한쪽에선 여자 조교가 다른팀을 이끌고

으쌰 으쌰 소리 높이고..

 

 

 

 

 태권도만 제대로 배우면 소 한마리 정도야 앉은자리서

거뜬하게 처치할수 있을것 같은..위력/괴력/

아슬 아슬 손에 땀을 쥐기도 하고

뒤집고 자빠트리고 할때는 하하 호호 웃기도하고

2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 달아나고 없었다.


아내를 사랑히고

아내의 조국을 사랑하고

아내 나라의 모든것을 사랑하는 착한 앤디


앤디야 지금 그 마음 영원히 변치말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오손 도손 사랑하며 살거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