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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맛집

라틴 음악이 흥겨운 아르헨티나 그릴!!!


아르헨티나그릴/아르헨티나식 스테이크/곱창그릴구이

시카고 다운타운/라틴음악/탱고의 나라


시카고에 올때마다 들리는곳

둘째가 좋아하는 아르헨티나 음식점입니다.


이곳은 특별히 이글 거리는 숯불화로에 얹어 나오는  고기들이

너무너무 맛있는 레스토랑이지요.

단지 ...술 을 판매하지 않기에

손님들이 직접 술을 들고와서 먹는 레스토랑입니다.


우리도 먼저번 왔을때는 와인을 들고 왔더랬는데

술을 주문할수는 없고 가지고 와서 먹을수는 있는것은

미국의 레스토랑 허가기준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안개가 자욱한 다운타운을  이른시간에 내려갔어요

다운타운에서 되짚어 내려와 ..

번화가도 아닌 한적한 마을

도로변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그릴입니다.

 음식맛이 특별해서 멀리서부터 찾아오는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곳...

둘째와 같이오면 언제나 중재를 해야합니다.


음식을 너무 많이 시키는고로..

언제나 실컷 배 두드려가며 먹고도 남아

한보따리 씩 싸서 들고오게 되니까요^^


자주 부모님을 대동하지 못한다고

한꺼번에 왕창..


가지 가지 시키다 보면 아이고...

음식보면 올인하는 소피아도 감당이 안됩니다 ㅎㅎ


지금도 무얼 시켜야 잘 시켰다고 소문날까?

고심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실내는 테이블마다 촛불을 켜 놓았어요

점심시간은 물론

저녁시간에는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30분은 기본이고 ..

예약표도 없는  이 곳은

기다릴곳이 마땅치 않은 사람들은

줄줄이 자동차 속에서 히타를 틀어놓고 대기하는...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였는데도

벌써 테이블들은 반 이상 손님들이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맛 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발 도 빨라야 한다는

먹는대는 언제나 용감무쌍한

둘째아들의 지론입니다.ㅎㅎ

고향을 떠나 머나 먼 타국에서 살아가는

아르헨티나인들이 즐겨찾는 곳~


어여쁜 여자 아이와 늙으신 할머니

중년의 아줌마들과 아저씨들

오늘이 가족 생일파티 랍니다.


옆자리에 앉은 우리에게

너무 웃고 떠들어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해서 생일 파티인줄 알았습니다.


고향음식 그리워 하기는

동 서양이 다를바가 없는 모양입니다.




흥겨운 탱고 음악에 어깨가 저절로 들석이게 됩니다.

음악이 있어 음식이 더욱 맛있게 익는것일까???




사진으로 보니 지금도 입 안 가득 침이 고입니다.


미국땅에서 제일 맛있는 빵!!!

고소하고 부드러운 빵에 버터를 듬뿍 발라먹으면..

아이고..얼마나 얼마나 맛 있는지..


저는 요리는 둘째치고

그저 이 빵만 실컷 먹었으면..


레스토랑 주인이 들었으면

장사 망 친다고 기겁을 하겠지요?

그냥 ..간절한 제 소원입니다 ^^

시중에는 볼수없는 ..

남미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수...

둘째 며늘아이가 7살에 가족이 파라과이 이민했던 터라

남미쪽 음식에 얼마나 목을 매는지...

그래서 아르헨티나그릴을 자주 찾는지도 모릅니다.


이곳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남미 사람들이 특별히 선호하는 음료수...

상큼한 레몬에다 자몽을 합 한 듯한 맛

정말 향기롭고 짜르르합니다.




오늘 따라 카메라가 왜 이리 말썽을 부리는지..








두툼하게 썰어 구워 나온 아사도입니다.

두께가 4센티는 됨직 한

육즙이 가득한 쇠갈비 구이입니다.

아르헨티나식 순대입니다

속에는 고기와 야채가 탱탱하게 들었어요.

조기 보이는 새카만것이 피순대입니다.

그리고 꼬불꼬불..

바싹익혀 고소한 곱창구이구요

지글 지글...

 한접시씩 덜어먹고도

그릴에 얹어있는 고기가 푸짐하게 남았습니다.

미국 땅 에서 이렇게 화로가 직접

테이블에 나오는곳은 이곳에서 처음입니다

.모든 음식이 주방에서 구워져서 나오는데

이 아르헨티나 그릴만은

테이블에서 직접 구울수 있게 나오네요.


고기는 모듬으로 시켜서인지

소고기 안심 /소갈비 /닭고기 /

소혓바닥 /소곱창 /소염통 /아르헨티나식 피 순대/

그리고 무엇인지 알수없는 부위들이

고소하고
쫄깃하게 구워 레몬을 뿌려 먹는데

아르헨티나 음식에도

우리나라 순대처럼 피를 넣은 순대와

야채와 고기를 넣은 소세지 같은 순대도 나오네요.

요한씨와 나 둘째와 지원이 정민이

다섯식구가 한시간 동안

먹고 또 먹어도 끝이 없이 나오는 음식

옆구리가 미어질 정도로 포식을 하고도

세 보따리 싸가지고 온..


유리랑 유리맘이 한국 나들이 나가있던

2월 중순의 어느날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