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둘째가 쉬는날 새벽..
낚시 좋아하는 요한씨를 모시고
가까운 댐으로 낚시를 다녀오겠다고 떠난것이
점심때가 까까운 11시쯤
밖에서 부터 소리쳐 부르는 소리
희.희.낙.낙 .
요한씨의 월척 소식이다.
수염이 멋스러운 메기 한마리를 건져왔다.
둘째가 낚시밥으로 준비한
참치의 붉은 뱃살 한점을 덥썩 문 메기
월척이 넘는 커다란 몸통이 어찌나 크고 실한지
한참을 실갱이를 하다가
간신히 끌어 올렸단다.
씽크대에 놓아 두었는데 얼마나 요동을 치던지..
알이 가득한 암놈이었다.
아이구...이것 그냥 손 맛만 보고 그냥 놓아주지...
이걸 놓아주고 오면서 요한씨 오매불망하는 복권1장을 샀으면
대박 만날수도 있는데 말이지....
모처럼 팽팽한 낚시줄을 당겨본
월척 손맛에 한동안은 낚시 가자는말 않겠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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