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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메세지

조개중의 귀족 부안생합!!!

백합조개 또는 생합이라고 불리우는

조개중의 귀족조개

조개의 여왕이라고 일컬어지는

부안의 생합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내륙지방에서 자라 펄펄뛰는 생선은

오히려 비린내가 심하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염장으로 젓깔에 가까운 것만 먹던 제가

얼마전 블벗님이 보내준 조개덕분에

고마~ 조개맛에 흠뻑 빠졌습니다.

 

보내준 조개를 다~먹고나니

뽀얀 국물의 달착지근한 조개탕 생각이

 어찌나 간절하던지

청량리 어시장가서 큼지막한 바지락

대따 큰걸로 5k 끙끙 져 날랐지요.

 

그런데...문제는 그 맛이란게

지인이 보내준것과는 천양지 차이가 나는거였죠

하도 이상스러워 목포가 고향인 친구에게 SOS보냈어요

조개가 큼직하고 때깔도 좋은데 어째 맛이 영 아니다...

왜그런가? 하고 물었더니

이곳에 판매되고있는 99.9%가 중국산이라고 하네요.

어쩐지 조개탕 밑에 시멘트가루같이  시커먼 흙이 가라앉아있어

아하~ 이게 말로만 듣던 개뻘흙이로구나...

나름대로 생각했었는데

이젠 조개탕도 말짱 꽝이 되어버렸네요.

 

그 조개 5K 나 혼자 다 먹었기에 망정이지

요한씨랑 나눠먹었더라면 클날뻔 했습니다 ^^

이제는 중국산 아니면 식탁에 올릴 음식이 없다니

참으로 큰일 아닙니까?

 

그러다가 지난 일요일

퇴근하는 요한씨가

무거운 보따리 끙끙 거리며 내려놓는거예요.

꽁꽁 언 아이스팩이 두개 들어있는

한무더기의 조개를 가져온거예요.

아니...이거

갑자기 어디가서 조개를 다 사왔느냐니까

삼일공님께서 선물받으신 조개를

우리한테 반을 나누어 가져  오신거 랍니다.

세상에....

이 무거운것을.....

발이 아프시다고 침을 맞으러 오신다는데

이렇게 무거운걸 들고 오시다니....

더구나 친분이 가까우신 부안군수님께서

김박사님 내외분 드시라고

 총알택배로 보내주셨다는 생합을

금호등의 성도 이름도 모르는 소피아란 여자가

이렇게 앉아서 절반을 넝큼 받아먹다니

부안 군수님 아시면 나 못살아 하시며

가슴을 치실 일입니다 ^^

 

 

 

부안의 자랑 백합


무더운 날씨에 입맛을 즐겁게 하는 보양식이 간절해지는 때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가면 한여름 입맛을 살리는 백합(白蛤)을 맛볼 수 있다. 백합은 흔히 생합이라고 부르는데 어른 주먹만큼 큰 백합을 대합(大蛤)이라 한다. 변산반도 서북부 연안바다에 많이 서식하고 4~5월에 살이 가장 오른다. 1887년 간행된 군지인 ‘부안지(扶安志)’에 백합탕에 관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백합요리는 부안 향토음식 중 하나다.


백합의 원조는 부안군 계화도다. 간척지가 생기기 전 갯벌이 좋아 계화도 일대에는 조개가 많았다고 한다. 계화도에서 백합을 ‘생합’이라고 부르는데 물 밖으로 나와도 한 달 넘게 죽지 않고 살아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도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던 백합은 바지락과 더불어 여름에 인기가 많은 조개였다. 1960년대 말까지만 해도 계화도는 섬이었는데 배타고 육지로 나갈 때까지 백합을 싱싱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문지방 앞에 백합을 깔아놓고 지나다닐 때마다 밟아줬다고 한다. 이렇게 자극을 주면 백합은 껍데기를 힘껏 닫으며 더 오래 살기 때문이다.

 

▲ 백합. 맛이 뛰어나지만 수확량이 적어 서해안에서는 귀하게 여겨진다./ 사진=유철상


백합죽과 백합 요리


부안 일대에서는 백합탕 외에 백합죽을 맛볼 수 있다. 쌀과 백합의 조갯살을 섞어 쑨 죽이다. 4, 5년생 백합 조갯살을 잘게 썰어 넣어 죽을 쑤는데 참기름을 약간 넣고 깨소금과 김으로 고명을 쓰기도 한다.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철분과 핵산이 많아 담석증과 간에 좋은 음식이다. 백합이 머금고 있는 염도나 영양섭취가 왕성해 타포닌 성분이 들어 알코올을 분해하고 간 기능을 좋게 해준다.


백합탕은 아주 오래 전부터 만들어 먹던 음식이지만 백합죽은 30년 전 개발된 음식이다.

 백합은 탕이나 찜, 회, 구이 등 어떤 요리를 해도 맛있는데다 수확량이 적어 서해안에서는 전복보다 귀한 대접을 받아왔는데, 1970년대에 전량을 비싼 값으로 일본에 수출하면서 생산지인 부안에서도 맛보기 힘든 귀한 몸이 됐다.

백합이 귀한 것은 계화도도 마찬가지였고, 계화도 사람들은 귀한 백합을 적은 양으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현재의 계화회관(063-584-3075) 주인인 이화자 씨가 귀한 백합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게 죽을 끓인 것이 계화도 백합죽의 시작이 됐다.


계화회관의 백합죽은 백합과 쌀만으로 맛을 낸 것이 특징으로 약간의 참기름과 소금을 넣고 푹 끓이면 백합 향이 진동하고 죽이 끓으면서 양까지 푸짐해졌다. 계화도 주민들은 손쉽게 백합죽을 먹게 되었고, 입소문이 나 부안 사람들까지 찾아와 먹고 가는 일이 많아졌다.

 그 이후로 백합죽은 부안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유명해졌다.
지금은 부안의 변산면과 진서면 전역의 음식점에서 만들고 있는데, 기존의 백합탕과 백합죽 외에 부안의 특산품인

 뽕과 오디를 이용한 새로운 레시피인 참뽕백합죽도 여름 별미로 인기다.


백합을 포함한 조개류 맛이 좋은 격포에서는 변산반도 연안의 자연산 바지락을 시원하게 우려낸 바지락칼국수와 바지락죽,

그리고 쫄깃한 조개의 왕 백합이 입속 가득 씹히는 백합죽이 일대 식당의 기본 메뉴다.


아쉽게도 현재는 새만금 방조제를 막은 이후 갯벌 생태계가 나빠지면서 백합이 예전처럼 많이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새만금 방조제 때문에 물길이 바뀌고 갯벌이 오염되면서 계화도 일대보다 변산반도 갯벌 쪽에서 백합이 더 많이 잡힌다. 실제로 새만금 방조제 바깥쪽에 위치한 대항리와 변산, 모항 일대의 갯벌이 다시 살아나고, 부안군에서도 백합을 갯벌에 배양하면서 갯벌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금은 대항리, 고사포, 모항 일대에서 백합이 나기 때문에 백합요리 전문점은 변산면 대항리와 격포항 일대에 대거 분포한다.


 

 

 

우리집에 도착해서 까지

어찌나 입을 야무지게 닫고 있던지....

저는 그저 조개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삼일공님께 여쭤보니 생합이라고 불리운답니다.

 

조개중의 여왕

귀족 조개라고 불리우는

부안 현지에서도 만나기 힘든

전복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는것이  생합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조개가 어찌나 또록또록 무개가 나가던지

예사 조개가 아닌줄은 짐작했었지요^^

 

삼일공님께서 받으신 생합이 갯수로 60개...

 

김박사님께서 소피아에게도 나누어 주시라는 분부에

절반인 30개를 나누어 들고 오신거라고 합니다

 

김박사님..

그리고 김삼열 루시아님

너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선물받으신 귀한 생합을

 저희에게 또 나누어 주셨으니...

 

제발 저를

더 이상  울리지 말아 주세요~

조개가 어찌나 반질거리고 이쁘던지...

그리고 무개가 엄청 무거워서 하나 골라서 저울에 올려봤네요.

조개 한개 무게가 무려 130g

 우선 생합조개 15개만으로 조개탕으로 끓여 봤어요.

국물을 한사발이나 부었음에도

우윳빛 뽀얀 국물이.......

쫄깃하고 탱글탱글 달콤한 조갯살이 어찌나 싱싱하던지

안드셔본 분들은

이 맛을 아무리 설명해도 모르실거예요.^^

아이구...절반을 남겨놓기 천번만번 잘한 일이지요.

 

나머지 생합 15개로는 죽을 끓여볼 참입니다.

국물도 한강수로 부었건만....

이 뽀얀 우유빛 보이시죠?

 

조개가 어찌나 깨끗하던지

갯흙이고 뻘흙이고 간에

미세 먼지 하나 발견을 못했습니다.

요한씨는소금간한 국물에 제일 큰 조개로 골라 10개

 

저는 제일 작은 조개 5개에 그대신 국물 많이~

파 송송 청양고추 송송썰어

후루룩 들이키니

등허리에 땀이 주루룩 흐르더라구요.

 

아...진짜 보약같은 생합탕..

 

김박사님 삼일공님 내외분 덕분에

귀한 생합탕

너무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직도 커다란것 15개나 아껴 두었어요

나중에 생합죽 한번 끓여 보려구요.

 

 

두분의 수호천사님을 제게 보내주신 하느님...

제 일상이 늘 행복함은 오로지 사랑 많으신

아버지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곧 부활절이 가까워 옵니다.

 사랑의 하느님!!!

제가 받는 이 은총은

그분들께 천배 만배의 축복으로 되돌려주심을

굳게 믿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