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꽃이 핀다는 사실..
꽃들은 어찌 봄 이 오고있는걸 알아채고
이렇게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건지...
얼마전 거의 한달정도가 된것같은데
이쁜준서님의 블로그에서
쟈스민꽃이 핀걸 본건 같다.
우리집 쟈스민은 노랑 떡잎도 많이지고
나름대로 식물에 좋은것을 주는대도
도대체가 뭐가 잘못되었는지
꽃필 생각을 안는다고 걱정을 했었는데
어느날 아침
자고 일어나니 온 집안에
돌체비따
향기로 가득찬게 아닌가?
나는 또 요한씨가
잘못해서 향수병을 깨트렸나
애꿎게 넘겨짚기를 하고
향수장을 열어봐도 깨진병도 없는데
어쩐 일 인가 영문을 몰랐는데
하루가 지나고서야
화초에 물을 주던 요한씨가
깜짝 놀라서 나를 불러 가 보니
베란다에 내어놓은 쟈스민이
보라색 어여쁜 꽃이 활짝 피운거다
세상에나 반가워라...
세상에나 예쁘기도 해라...
온 집안에 가득한 쟈스민의 향기때문에
마음 가득 행복이 스며 나온다.
쟈스민꽃이 핀 닷세후...
꽃향기보다
더 더 향기롭고
기쁜 소식을 듣게 될 줄이야
집 안에 경사가 있을라치면
식물들도 먼저 알아 차리나 보다.
해마다 하이얀 쌀 알처럼
예쁜꽃을 피워내던 행운목이
작년에 허리 밑둥을 잘라내서 그런지
올해는 꽃피울 생각은 접고 있는데
떡잎이 많이져서
아무래도 반 쯤은 죽은것 같다고
아깝게 생각한 쟈스민이
꽃을 피워주니 얼마나 고맙고 반갑던지...
아...정말
고맙고 또 고마운
생각만 해도 눈물 나는 우리 아이들
건강하게 공부도 잘 해준다니
이보다 더 반가울 수가...
이 할무이가 20%쯤의 치매기인지
손녀랑 손자들
생일도 제대로 못챙겨 주는구만..
우리집 장손 준원이가
아무래도 큰 일을 해 낼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
하늘을 나는 기쁨에
요즈음은 하루가 어찌 가는줄을 모른다.
이쁜 지원아~
2월 7일 네 생일 지나간것 이제 알았거등?
늦었지만 생일 축하한다 알라뷰
유리공주님~
2월 27일 네 생일 지나갔지?
할무이가 정신없이 살다가
유리공주님 생일놓쳐서 정말 미안해
늦었지만 우리 유리생일 축하축하
우리나라 국경일
3.1절에 태어난 우리 준원이
늦었지만 너도 생일 축하한다
얘들아 정신 빼 놓고 사는 할무이때문에
속 많이 상했지들?
나중에 할무이가
니들 생일선물 한꺼번에 왕창
싸 들고 갈테니까 용서해 주거라
마지막 전 하고 싶은말...
할아버지 80평생
할머니 70평생
인생최대 메가톤급
최고 기쁜 소식 보내준
우리장손 준원이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
천.기.누.설...
이 기쁜 소식
언제쯤 발표해도 될래나
자랑하고 싶은데 참느라고
할무이가 미치기 일보 직전
까무라치기 일보 직전이니까네
더 기쁜 소식 생기면
광 포스로
언능 빨리 보내주길 바란다.
얘들아!!!
니들이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
니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거라~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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