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코상과 노부꼬상
향기로움과 함께 부지런히 달려간 금각사...
금각사는 녹원사라는 절 안에 있다고 합니다.
휴일이라 청수사나 금각사나
인파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온 일본인들도 많았지만
깃발을 앞세운 중국인들이 사방도처에 널려있었습니다.
꼭 80년대 내 모습같은 중국인들을 볼때마다
속으로 웃음을 참습니다.
제가 난생처음 해외여행 한 것이
87년도 시카고행 비행기
비지니스 석을 타고 가면서
온갖~
버라이어티 쇼를 연출했던 기억 때문이지요^^
아..진짜
그때 그 시절에 비하면
지금의 소피아는 여왕마마가 다 되었습니다.^^
노란셔츠의 향기로움이
열심히 카메라에 풍경을 담는 모습입니다.
금각사에서도
청수사와 마찬가지로
1시간동안 자유로히 돌아 다니다가
절 앞 석등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저는 향기로움과 동행을 하고
요시코상과 노부코상이 일행이 되어 헤어졌지요.
세상에 이렇게 하니 4명 1조보다
2명 1조가 움직이는 것이
구경하기에도 사진 찍기에도
훨씬 수월했답니다.
가이드를 앞세우고 깃발을 따라가는 한무리의
쭝꿔쌀라미들의 뒤를 따르다 보니
멀리..황금빛 찬란한 사원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위에 황금빛 화려한 모습을 드리우고 선 금각사...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금각사에 매료된 한 사미승이
고의로 절에 불을 질러 원래의 절이 소실되고
지금이 금각사는 1950년 재건된 모습이라고 합니다.
교토의 킨카쿠지는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교토의 자랑스럽고 유서깊은 사찰 입니다.
3층으로된 금각사는
2층과 3층은 옷칠을 한 후 순금의 금박을 입히고
지붕은 화백나무의 엷은 판을 여러겹 겹처 만든
널 조각으로 이은 지붕 꼭대기엔
중국에서도 길조라고 불리우는
날개를 활짝 편 봉황의 아름다운 자태가
석양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1층은 침전식 건물로
조온도라 불리우고
2층은 무가식 전통건축물로
구쓰코라 불리우고
3층은 중국식의 선종 불당 건축물로
구쓰코초라 불리우는
세가지 양식으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무로마치 시대의 대표적 건물입니다.
1987년 가을 다시 옷칠을 한뒤 금박을 새로 입혔으며
천정그림과 요시미쓰 인물도도 복원 되었다고 합니다.
2003년 봄에는 지붕을 새로 이었다고 합니다.
금각사 내부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기에
황금빛 사원만 담아왔습니다.
석양을 받아
활짝 편 봉황의 나래가
신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곳에서 보던지
찬탄을 금할수 없는
화려하면서도 은은함을 풍기는
아름다움 입니다.
아이구...동전위를 덮은 망사철망..
잔머리의 고수라 아니할수 없는...
일본 전통복장의 이 할아버지..
어디서 참 많이 본 할부지 같다니까
향기로움 曰
언니 저 할아버지
아까뻔에 청수사 입구 인왕문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던 할부지 잖아요 한다.
글고 보니 머리에 쓴 수건...
맞다 맞아..
어쩐지 얼굴이 낮 익다 했더니....
청수사 앞에서는
저 손에 들고있는 주홍빛 우산을 쓰고 있었는데...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
저 전통복장을 고집하는 할아버지
참으로 대단한 할아버지 입니다.
우리는 금각사 정문에서
.jj아우와 소근소근 처자를 만나기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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