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요시코상의 자가용을 이용해
교토의 이름난 고적을 찾았습니다.
우리 일행과 함께 한 일본인
노부꼬씨는 교토에서 대학을 나온 분이라
교토에 초행인 우리에게 길잡이가 되고자
기꺼이 동승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여행으로 노하우를 얻은 것이
여행지에 도착하면 저마다 뿔뿔이 흩어지는 게,
각자가 원하는 사진을 찍다보니
순식간에 종적을 감춰버리는 것입니다.
그것도 물밀듯이 몰려오는 인파 속에
눈 깜짝할 사이에 묻혀버리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고래고래 소리질러 불러야 합니다 ^^
그래서 교토에서는
인왕문 앞에서 각자 행동하다가
1시간 후 다시 인왕문 앞에 모이는 걸로 의견일치.
해산~
각자 앞으로 갓~
아이고...
이렇게 해보니 누구 찾을 필요도 없고
불러제킬 필요도 없고
기다릴 필요는 더더구나 없으니
자유의지대로 구경 실컷하고
닐리리야 부르면서 사진 만땅 찍어가면서
누구 눈치 안 봐도 되니 얼마나 좋던지
4박 5일 처음부터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꼬...
미련은 먼저 나고 소견은 나중 난다는 속담
정말 우리 조상님들
속담 지어내는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당 ^^
청수사
- 교토시내를 한눈에! -
기요미즈테라 (청수사)는 교토 히가시야마의 중앙,
오토와 산을 배경으로 한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은 툇마루에서 교토의 절반을 내려다보고 있다.
특히 맑은 날에는 멀리 오사카까지 보이며
넓이 약 13만평에 이르는 절터는 봄에는 사쿠라,
가을에는 단풍 등으로
사계절의 경관이 훌륭하여 관세음보타낙의
극락정토로서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 장수를, 학문을, 건강을! 오토와의 폭포 -
그 창건은 지금부터 1000년도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라 후기인 778년, 한 현인이 꿈속에서
'맑은 샘(淸泉)을 찾아가라'는 계시를 받고
오토와의 폭포 근처에 이르게 되었다.
이때 수행중이선 한 선인을 만나
관세음보살의 영험함을 담은 영목(?木)을 받았는데
이것으로 천수관음상을 조각하여
선인의 옛 암자에 바친 것이 이 절의 기원이다.
오토와의 폭포는 수천만년동안
오토와의 산중에서 용출하는 샘으로
금색수(金色水) 혹은 연명수(延命水)라고도 불리며
일본 십대명수의 필두로 손꼽힌다.
여기에서 '키요미즈테라'라는 이름이 유래했는데
이 물을 마시려는 순례객들로 오토와의 폭포는 늘 붐비곤 한다.
-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 굴지의 명찰
사찰은 여러 번의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현재의 건물은 1633년 재건된 것이다.
국보인 본당, 중요문화재인 15개의 건물을 중심으로
웅대한 가람을 뽐내고 있다.
본존인 십일면천수천안관세음보살은
영험있는 관세음으로서 유명하며
전국 관음영소 33곳 중 제 16번째 예소로서
전국 굴지의 명찰이다.
- 교토의 풍정을 느끼며 산책을 -
기요미즈테라에 이르는
산넨자카(三年坂), 니넨자카(二年坂) 등의 길에는
전통적이고 세련된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눈이 즐겁고 또한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곳은
교토의 풍정을 물씬 느끼며 산책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이다.
- Daum여행에서 ..
절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교토의 청수사.
또 다른 일본 고증문헌에는
백제후예가 세운 천년의 사찰이라고 합니다.
돌계단을 오르면 입구인 서문 뒤에
일본 국보로 지정된
높이 31m 의 일본최대 삼층탑이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일본 고전문학의 으뜸
<겐지모노타가리> <마쿠라노소우시>에
자주 등장하는 청수사는
서기 781년,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 장군이 창건,
그 후 화재로 소실되어 1633년에
현재의 규모로 확장,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국보인 본당을 비롯해 중요문화재인 15개의
크고 작은 가람으로 이루어진 청수사는
安産과 관세음신앙지로서
본전에 모셔진
11면 천수관음보살 에게
소원을 빌면
이루지 못할 소원이 없다고 할 정도로
영험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인왕문입니다.
서기 781년, 백제계인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 장군에 의해
창건되었다가 화재로 소실되어
1633년 재건된 청수사는
인왕문만 화재로부터 소실을 면한
귀중한 문화제라고 합니다.
화려한 붉은색의 단청을 입힌 인왕문.
인왕문 안에는 높이 4m의
인왕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붉은 단청을 입힌 종각
수학여행을 온 단체 관광객들이
청수사를 가득 메우고...
종루에 달린 종은 한국의 종과
어떻게 다른지 다시 돌아가봤습니다.
저 아담하고 자그마한 종은
한국의 범종과 비슷한 모양이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파는 건물이있고
왼편의 입구에는 소원을 비는 부적들이
빼곡이 걸려있습니다.
삼층탑 (三重塔).
국보로 지정된 일본 최대의 삼층탑입니다.
탑신의 네 귀퉁이엔 작은 종이 매달려있어
바람이 불 때마다 영롱한 소리를 냅니다.
이 삼층탑을 보다가 갑자기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나라의 탑은 모두가 석탑임에 불구하고
일본은 돌 세공기술이 없어서인가
나무로 만든 탑이 국보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돌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아름다운 탑을 세운 우리 조상님들이
지혜와 슬기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탑 주변...
줄만 매달았다 하면...
여지없이 소원을 비는 종이들이
나라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님들...
나무에,
우물에,
산에,
바위에...
가족들의 소원성취와
무병장수하라고 빌던 모습들...
요즈음 한국에서 보기 드문 풍경을
이곳 일본 땅에선 절실한 모습으로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보게 되니
우리 조상들의 모습이 오버랲 되네요.
절의 동자상에 빨간 턱받이가 둘러져 있습니다.
신사 곳곳엔 몸을 정결하게 하기 위한
손 씻는 곳이 있어
참배하기 전 모두가 이곳에서 손을 씻습니다.
저도 예의를 갖추기 위해
이곳에서 손을 씻고 들어갔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삼층탑입니다.
촘촘한 서까래가 한국의
건축양식과는 조금 달라보였어요.
저렇게 깃발 하나만 들면...
일.사.불.란. 두 말이 필요없습니다.
모두들 초등학생들 마냥 말썽없이 잘 따라다니며
설명할 때 딴전 보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지요.
어떤 아지매들...
본 방송할 때 옆사람 옆구리 찔러가며
지역방송 하느라
제 아무리 입이 닳도록 알아듣게 설명해줘도
나중에 틀림없이 딴전 피웁니다.
제대로 보충설명 안 해줬다고...
제가 왕년에 이런 아줌씨들과
여행 다녀봐서 알거등요.
황금빛 찬란한 저 연화봉같은 장식물과
네 귀퉁이를 수놓는 황룡의 빛나는 모습.
아이구~ 그 모습이 너무나 알흠다워 탐이 났습니다.
더 가까이서 찍었어야 하는데...
아무도 찾는 이 없는 저 대문 안쪽엔
3개의 비석이 나란히 서있었지요.
'일본여행 교또 나고야 오사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양에 눈 부시던 찬란한 황금빛 금각사 (0) | 2011.12.30 |
---|---|
교토의 자존심, 천년고찰 淸水寺 (0) | 2011.12.22 |
이세 신궁 앞 오카게 요코죠 재래시장의 정겨운 풍경!!! (0) | 2011.12.17 |
이세 신궁 참배路 오하라이쵸 거리 풍경!! (0) | 2011.12.17 |
태고의 신비함을 담은 이세 신궁 (0) | 2011.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