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잠이 깨어 잽싸게 밥을 해 먹고
고운모래가 명사십리처럼 아름다운 해변을 내려섰다
어젯밤 계단 가까이 까지 들어와 있던 밀물이
어느틈에 100M 가까이 빠져나가 있었다.
서해안의 고운 모래가 발바닥을 간지르는
촉감좋은 비단길을 거니는듯...
이게 무슨 호사란 말인가?
초등학교 동창생의 덕을 톡톡히 본다며
딸이 앤디에게 왕 생색을 내고있었다
앤디..내 친구같이 착한친구 봤어? 하고
다정한 母子의 아침산책...
경치좋고 그림좋고 모델 또한 좋을시고...
썰물이 빠져나가자
조개껍질들이
별처럼 총총박혀있는 안면도 해안
아이 러브 줄리안!!!
안면도 백사장에
멋진 그림자 연출을 하고있는 줄리안 모친
서.연.준
오.매.불.망.
줄리안에겐 오직 한가지
토마스 츄츄 트레인..
바닷가 모래밭에 ~그림을 그립니다~
츄츄트레인으로..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하실까 ...
해변의 여인
환상의 섬 안면도
이 아름다운 안면도의 백사장을 어찌 잊을수 있으랴
우와~ 저게 누구여 시방!!!
8등신의 눈부신 몸매를 자랑하는 상큼 지원이
12살 지원이의 당당한 포즈
보잉 썬그리조차...
유명 모델을 무색케하는
쭉 뻗은 각선미!!!
그 많던 군살은 다 어디로 사라져 버린것일까?
매끈 탄탄
단연 돋보이는 스타일은 표지 화보깜이다
홧팅 지원
미쓰 유니버스 를 제패하자~
또 한명의 모델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앤드류 디킨슨이더라.
내도 바캉스라고 왔으니 인증샷은 남겨야제
해변의 불가사의...
게 가 만든 걸작품
고 작고 뾰족한 집게발로
동글동글 ..
뭉쳐도 아주 잘 뭉칫구마~
퇴실하려고 짐도 모두 밖으로 끌어냈는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말도 안 통하는장모에게 뭐신가 연신 쏼라쏼라....
도대체 이게 뭐라카는 말이냐고 물었더니...
지원이가 통역하는말
고모부가 그러는데 10000원만 내면
스쿠타로 써바이벌 게임을 할수있다고...
앤디는 통역해 달라고 연신 쏼~라~
내 참~
얼라도 아닌 어른이
눈에 보이는대로 졸라 대는데는 정답이 없다
거기가 어딘데? 하고 물으니
조기~ 쪼매만 가면 있다고 내 손을 잡아끈다.
그래 현장까지 500M를 땡볕에 허덕허덕...
퇴실 1시간 앞두고 찾아갔더니
써바이벌 1시간 체험에
각자타면 30000원씩
두사람 함께타면
50000원이랜다.
울며..겨자먹기였지만
아깝다는 내색도 몬하고...
까이꺼~
눈 질끈 감고 거금 쾌척...
하이고..바캉스 난생 처음이니 망정이지
이러다 살림 거덜날라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필이면 말 농장이 눈에 띨게 뭐람
줄리안이 자동차 천정 무너지게
방방방 뛰고난리다
내도 조~기
말 타고 싶다 해싸면서..
내 못살아~
일단은 혼자 올라타더니
아임 스케리를 외쳐댄다.
하이고..뉘집 손녀인고?
상큼지원이~
얼굴도 이쁘지만 포즈도 이쁜지고
내 진짜 우리 지원이 때문에 미친다
왜 저케 이쁜겨 시방~
승마체험...
그래 좋다 이거여 함 끝까지 해보자 이거여
한국왔으니 뭐던 다 해보잔 말이씨~
앤디좀 보소
을매나 좋아하는지~
다 왔다~
내리기가 차마 아쉬운 지원이의 표정
무얼해도 이쁜 손녀딸
망아지가 예쁘다며 쓰다듬어주는
귀염둥이 줄리안
오션켓슬에서의 즐거웠던 바캉스는
영원히 잊을수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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