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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joy;s Kitchen

베이콘과 환상짝꿍 김치볶음밥

 

즐거운 토요일 입니다.

하루종일 바쁘게 나돌아 다니다보면

금방 저녁시간이 다가오더라구요

이럴땐 모두들

맛 있으면서도 손쉽게 할수 있는 요리가 생각나지요

 

뭔가 쌈빡하면서도 칼칼한...색다른 맛을 원할때...

후닥닥 만들어 먹기 쉬운 김치볶음밥

냉장고 청소도 겸하면 일석삼조가 되겠죠?

 

오늘은 중부시장으로 경동시장으로

시장 순례를 나섰읍니다.

잘 알고 지내는 지인이

도시락을 두개씩이나 싸야 한다는말에

깔끔한 밑반찬이 필요한것 같아서요.

늘 ..잘 하지도 못하면서

이럴때는 엄청 배려장이인 척~

지지고 볶고 ..

상대방에게 엄청 잘 하는것 맹끼로...

요한씨도 치료를 포기한 ..

절대로 못고치는

소피아의  중증 고질병 증상이지요 ^^

 

저도 나름대로 바쁜 하루를 보냈어요

반찬 만들기 하느라구요

사실 우리식구 단 두사람은

별 반찬이 필요없어요

딱 ...한가지

국이면 국  찌개면 찌개

딱 한가지 있어야 밥맛이 좋거든요

반찬 가짓수가 서너개 나열되면

요한씨도 저도

일단 입맛이 고만...

똑 떨어져 버립니다.

 

ㅡ그래...오늘 저녁은 까짓거!!!ㅡ

냉장고 청소를 겸한 얼렁뚱땅

어떻게 만들어도 맛있는 김치볶음밥으로 낙착~

 

일단은 냉장고를 홀랑 뒤집어 꺼냈지요

벌써 만들어 두고도 시간이 없어 못해먹고 모셔둔

맞아 맞아...

홈에이드 베이컨...

<<너 오늘 당첨이다~ 어서 이리 나와봐 봐~>>

 

 

 

오랫만에 랲을 벗기니

 베이컨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솔솔 납니다 .

2센티 크기로 송송 썰어놓고...

 

계란은 스크램블 하듯이 져어 익혀놓고

샐러리도 얇게 사박사박 썰어놓고

김치도 송송송 썰어놓고....

 

 

 

 

사진에는 없지만 

먹다 남은 콩나물도 듬성듬성 썰어넣고

양파 반개 다지고 대파도 2뿌리 송송 썰어놓고..

 팬에다 올리브유 한수저 둘러주고

마늘 편으로 서너개 썰어넣고

베이컨을 기름이 쏙 빠지도록 구워줍니다.

 

 

 

베이컨이 거의 익었을때 송송썬 김치를 넣고 잘 볶아줍니다. 

 

 

김치가 거의 익으면 밥을 넣고  나머지 야채를 넣고

프리미엄 굴쏘스1 수저를 넣고

살살 ...버므리듯 볶아줍니다

 

 

제일 마지막에 계란과 송송썬 파를 얹어주고

참기름을 한수저 넣어준후...

김을 부셔 얹어 줍니다.

그 다음...

불을 약하게 하여

밑바닥의 밥이 살짝만 눌어붙게 만듭니다..

 

 

드디어...

꼬소~한 김치 볶음밥이 완성이요~ 

 

울 요한씨랑 나랑

전쟁나서 오랑케 쳐들어온것 마냥

허겁지겁...

각각 두그릇씩 때려 치우고 나니

아이구...벌써 부터 두 눈꺼풀이 사돈하자고...

아무리 정신을 차릴려고 해도 자꾸만 졸립니다.

 

세상에 독하다 독하다...

밥 보다 더 독한게 없는가봐요

어쨌던 저녁밥 많이 먹으면 ...

이게 바로 수면제 라니까요

 

불면증이다 뭐다...

잠못잔다고 애꿎은 나이탓만 하지마시고

저녁밥 한사발 때려 눕히면

전자동 오토메틱으로

두 눈이 제절로 감기게 되어있다~ 이겁니다. 

 

즐거운 토요일 ..

오랫만에 안하던 짓...

어쩌다 드라마 한편 볼라그랬더니

도로아미 타불입니다.

 

여러분!!!

즐겁고도 편안한 밤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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