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무엇인지..
나 같은 사람에게도 애독자가 생겼단다
오랫동안 내 블로그를 드나들면서
한번쯤은 직접 목소리를 듣고싶다고..
공교롭게도
발렌타인 데이에 전화를 받았는데
상대방은 나를 아는 눈치였지만
나는 전혀 모르는 분이였다
내 전화번호도
남편이 한의원을 한다니
나름대고 온갖수고를 한 끝에
우리 요한씨한테 연락처를 받았단다
내가 무엇이관데
이런 수고를 하며 연락을 주셨나 싶어
정말 전화를 받고보니
감동이란 이란 것이구나하고..
정말로 콧등이 찡해지는 진한 감동
이렇게 해서 또 한분과의
소중한 인연이 맺어졌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소매만 스쳐도 전생의 인연이라는데
이 무슨 전생의 기막힌 인연인지...
나는 되도록 전화하는것을
삼가하는 사람중의 하나인데
괜히 자주 전화하다보면
쓸대없는 이야기로 서로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음이니
빨리 단 솥은 빨리 식음과같이
한번 달구어지면 오래오래
뜨거움을 간직하는 묵직한 무쇠솥처럼
소중한 인연이 금방 식어지지않게
오래도록 이어가고 싶기 때문이다
이렇게 진심이 담긴 문자를 받으면
누구던지 가슴이 벅차오르지 않을까?
사람이 사람을
아무 조건없이
신뢰하고 사랑한다는것이
얼마나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는것인지...
나 역시도 한번도 누구에게
이런 메세지를 보낸적이 없지만
수원에 사시는 연실님의
짧지만 진심이 담겨있는 메세지를 생각하면
나도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수있다는것을
이 메세지를 통해 깨달았다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hahajoy 를 즐겨 찾아주시는 모든 불벗님들
여러분 모두를 진심을 담아 사랑합니다~
소피아는 앞으로 남은 여생
여러 블벗님들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 덕분으로
진실되고 올바르게
즐겁고 기쁘게
여유롭고 평화롭게
누구에게나 도움을 줄수있는
너그러운 사람이 되도록 늘 마음쓰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늘 저를 지켜봐주시니
제 삶은 언제나
푸른 하늘에 걸린 영롱한 무지개처럼
모든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삶이기를 간구합니다
여러분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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