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했다 돌아오니
경비실 아저씨가 택배가져 가라신다
나에게 택배가 올리가 없는데..고개를 갸웃거렸더니
아저씨가 얼른 박스하나를 내미는걸 보니
아이구 세상에나 이 일을 어쩌냐..아는 분이 보내셨네
이리하여
생각지도 못하던 귀한 선물을 받았다
구정 차례에 쓰면 딱 좋을 선물...
받자말자 눈이 번쩍 뜨이는 핸드메이드 엿~
시장에 판매하는 엿과는 모양 자체가 달랐다
세상에...이 귀한것을...
보내주신분의 성의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 귀한것들을 나에게도 나누어 주셨구나 싶어서..
우선 퇴근한 남편에게 자랑질하며
남편과 하나씩 엿을 맛보았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엿과는 전혀달랐다
적당하게 달면서 무언지 모를 순한맛!!!
하나만 먹는다는것이 두개가 되고 세개가 되고..
참을수없는 유혹에 빠져 계속 계속 집어먹다보니
어쩐지 입안이 허전하다 그랬지~~~
사박사박...이 엿이 얼마나 맛있었으면...
3분의 2는 이미 내 뱃속으로 들어갔고..
너무나 맛있는 나머지...
금 이빨까지 먹어버릴뻔 했잖어..
그래도 요것만 빠졌으니 다행이지
임플란트 기둥뿌리까지 뽑아 먹었으면 어쩔뻔 했능겨 시방!!!
못말리는 식탐...소피아 아지매...
왜? 왜? 왜?
맛있는것 앞에서는 조정이 안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왜?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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