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된장 고추장에 올인하는 까닭은...

 

 

 

내가 음식에 관한 한

안전한 먹거리를 먹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된것은

6년째 없어지지않고 나를 괴롭히는 손가락 습진때문이다

어쨌던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옛날 친정 아버지께서 소금물로 목욕을 하시던 생각이 떠올랐고

내가 지금  이 나이에 습진이나 아토피로 고생하는것이 ..

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인자 때문임을 절실히 느끼게 된것이

우리 아이들도 막내딸은 어려서 아토피로 고생을 했었는데

그때는 그것이 막연하게 피부질환이라고만 생각했지

내 유전자가 물려준 아토피라는 것은 알지를 못했었다

 

눈가나 귓전 그리고 목부분에 언제나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하도 긁어대서 피부가 검은색으로 착색이되고

 상어껍질처럼 피부가 두꺼워지고

그래서 오랫동안 국립의료원이나 이대부속병원에서

 피부병에 바르는연고 물약등을 타서 썻는데

미국으로 유학을 간 이후로는 아토피가 싹 없어져 버렸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큰손녀인 지원이가 태어나자

심하진 않아도 아토피로 고생을 하고있고

둘째손녀인 유리 또한  아토피로 고생을 하고있어서

이것이 나의 유전자 일부분이 건너가서 

 야료(?)를 부린거라고 굳게 믿게 되었다

 

그러면 이것이나로 인한것이니  모두 내 책임일진데 ..어쩐다?

그때부터 우리가 먹는 음식의 첨가물에 신경을 쓰게되었고

 무엇이던 먹고싶은것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걸로 해결을 보고있는셈이다

 

지금에 와서는 천연비누 천연삼푸 천연화장품...

입는것 빼고는 시중에 돌아다니는 모든 음식은

그놈의 첨가물때문에 번거롭지만 내손으로 해결을 보게되었고

재료만 잘 선택하면

집에서 만들어도 시판되는 음식 못지않게 맛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요즘 세상에  천연,, 친환경,, 유기농이,,, 

제 아무리 좋다는건 알고있지만

천연제품은 언제나 일반보다 값이 월등히 비싸니

웬만해서는 천연제품 사용하기가 쉽지않기도 하지만

주부가 집에서 조금만 부지런하면

 식구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수있는데

요즘 주부들 대부분이  공주과이고 왕비과인데다가

대체로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직장을 가지고 일을하다보니

가장 중요한 먹거리에 신경쓸사이도 없이

 전화 한통화로 모든것이 해결되는 편리한 세상에

누가 구태어 주방에서 힘겹게 일을 하겠는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포크 나이프로 폼을 잡으며 식사를하는것도

일종의 자랑이고 자기만족인데...

하다못해 짜장면 한그릇을 시켜도

 5분 남짓이면 팁 한푼 안받고 배달까지 해주니 

구태어 집에서 고리타분하게 된장 냄새나 피우면서 밥해먹고 싶을까?

 

하지만..뒤집에 생각해보면

지혜로운 우리 조상들이 

수천년을 두고 식생활의 기초음식으로 사용해온

된장 고추장은완전한  발효식품이라고 하지않나베?

 

왼쪽...일반 매주콩으로 메주쒀서 태평염업의 천일염으로 담은 된장

오른쪽..서리태콩으로 메주쒀서  인산가의 3번구운 죽염수로 담은된장

 

태평염업은 우리 큰아들의 친구가 가업을 이어받은  회사라네

 

큰아들 이민갈때 태평염업 경영하는 친구가

 천일염 작은 포대로  3킬로쯤 되는걸 선물로 들고와서

미국에 가더라도 미국소금 먹지말고 

꼭 이소금을 식탁위에 올려놓고 먹으라고 했던..

바로 그 귀한 천일염!!!

얼마나 수고와 정성을다해  천일염을 만들었으면..

이민가는 친구에게 소금 자루를 들고왔으랴???

나는 그 후부터 지금까지

오직 ..소금이라면.. 

태평영업의 천일염만을 고집하는 단골 고객이 되었다

 

 

 

 

 

올해는 햇빛이 짧고 비가 많이 오는 음습한 날씨라서

작년만큼 맛있지 않은것 같지만..

지금 한공기 떠와서 사진을 찍으며 맛을보니

아이구...된장이 너무나 잘 익어 향기로운 냄새가 나네

 

 

서리태죽염된장...

내가 몸에 좋다고 서리태 30kg사서 메주를 쑤고

더 좋은맛을 기대하면서 명품으로 된장 만들어 아이들에게 보내자고

죽염수9리터짜리  몇개나 사서 담았는데..

이것이 다 익어서도 맛을보면 약갑 텁텁한게 뒷맛이 개운치않아

얼마나 고민을 했었는데...

너무 속이상해

 한동안 된장 항아리 들여다보고싶지가 않았었구만-.-

오늘 한 공기 꺼내 맛을 보니..

아이구..하느님 감사합니다.넘 맛있어요

떮은맛은 어디로 사라지고 깔끔하고 상큼한것이..

역시!!!  비싼 죽염수 한 칼 합니다~~*

 

 

이 고추장이야말로

명품중에 명품인것이

홍갑표씨가 정성들여 농사지은 태양초 고추가루에

수향농원의 2년동안  발효시킨 갑주최소 매실액과

제주도 세자매반디농장의 1년이상 숙성된 유기농 귤효소로 담은 고추장이니

두말해서 무엇하리?

안먹어본 사람은 아무리 맛있다고 강조해도 모를것이고..

먹어본 사람들은그 환상의 맛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리라!!!

 

고덕우님의 황회청 도자기에 담았으니...

명품중에 명품이란 말이 딱~ 들어맞아삐네^^

 

*맛깔나고 먹음직스러운*

* hahajoy's-kitchen 된장 고추장 삼총사 *

 

발효의 힘 ..

 

내가 프레쯜을 만들려고 밀가루 반죽을해서

밀폐용기에 담아 오븐안에 넣어두고 시장을 다녀오니..

반죽이 부풀어 꽉 닫아놓은 밀폐용기를 뚫고

반 이상이 바깥으로 흘러넘친것을보고

무릎을 탁 친것이..

맞아!

이것이 바로 발효의 힘이구나...하고

연기 한점 빠져 나갈수 없는 밀폐용기도 발효의힘은 뚫고 나온다는사실은

발효음식이 얼마나 파워가 센 몸을 살리는 음식인지 모두들 알고는 있을까?

 

결혼하고부터 46년동안

한해도 거르지않고 메주쒀서 된장담고 고추장을 담기를 습관처럼 해 왔었는데

어느날 부터 수퍼에 달착지근하면서 값도 착한 된장 고추장이 등장하자

집집마다 장독대가 무용지물이되고

 어느회사 된장이 맛있다 어느상표의 고추장이 맛있다 하면서

입소문을 따라 이상표 저상표를 전전하게되는게

늙고 젊고를 떠나  요즈음의 주부들의 자화상이다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하면 더 맛있는된장

 더 맛있고 영양있는 고추장을 만들수있을까

노력한것이...

시판 된장은 각가지 이름을 붙여 사람들을 현혹하지만..

첫맛은 끌리지만 두번 먹으면 질리게 되고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유통기간을 생각하면

상하지말고 곰팡이도 피지않으면서

뚜껑 열었을때 금방 만든것처럼 보이면서

맛 또한 뛰어나게 만들어야 인기상품이 되는것이니

그 된장 고추장엔 무엇인들 안들어갔을까?

 

나는 의심이 하도 많아 어려서부터

 청국년처럼 의심이 많다는말을 많이 듣고 자라왔다

지금도  만약 청국이 존재한다면 대경실색할 일이지만.. 

내 손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니...

에고... 이게 바로 팔자소관 이라는거다

내 팔자안에 된장 고추장

 그리고 술 과 같은 발효식품이 자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름이 쫙 돋은 적이있다

그래 맞아 내 팔자인겨!!

 

오늘 내가 된장 고추장 이야기를 풀어가는것은

내 블로그를 와서보고 된장이나 고추장을

어떻게하면 사먹을수 있느냐고 묻는분들 때문이다

내가  장사를 목적으로 했다면..

이런 된장 고추장은 이문이 없으니 안담았을것 같다

그냥 우리 식구들이 먹을것이니 돈 생각안하고 몸에좋은것만을 생각했기에

이렇게 명품 소리를 듣는 된장 고추장이 탄생했지싶다

 

하긴 손크기로 유명난 내가

단 두식구 먹는 된장을 반가마니씩 담아제켰으니

아마 남들이 들으면 미쳤다고 할지도 모른다

거기다가 1킬로에 30000원씩하는

인산가의 3번 구운죽염의 죽염수로 된장을 담고

서리태메주 30킬로에

죽염수 값까지 백만원들여서 된장 한독을 담았다면..

모두들 제정신이냐고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볼것같다

하지만..이 된장이 우리식구 입으로 들어가고

몸에좋은 보약처럼 내 몸안에서 작용을 한다면..

다른것 아끼더라고 내몸을 생각하면 

 당연히 몸에 좋은 죽염으로 장을 담는게 옳은일같아서..

남들이 뭐라고 하건말건 나 하고싶은대로 된장도 담가삐린다

 

아이구..해서 말인데...

이 된장 고추장  자랑만 하지말고 좀 나누어 달라는데

이일을 우째야 쓰까?

된장은 묵을수록 맛이 든다는데..

나만 이렇게 맛있는것 먹고 나혼자 오래살면 어쩌능겨시방...

 

오늘 친목회날이라고

압구정동 경수사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모두들 명품의상 명품 장신구로 치장들을한

내로라하는 회원들을 제켜놓고

음식써빙하는아가씨들 나를보고 이구동성

싸모님은 어떻게 이리  피부가 곱고 아름다우세요 ? 하니

모두들 야..너는 좋겠다 너보고 제일 곱고 아름답댄다...

형님들이 샘이나서 나를 아주 오징어 씹듯 씹는다 씹어 ^^

 

그리고

 

전화로.. 비밀댓글로 연락주신분들께

된장은 보통된장 1kg에  20000원  20명

서리태 죽염된장 1kg에  30000원   20명

유기농과일효소 고추장 1,2kg에 20000원 20명

한도내에서 차례로 보내드릴께요

필요하신분은

비밀댓글로 주소와 필요하신품목 올려주세요

 

여러분..용서하이소..

졸지에..이렇게 야매 된장 고추장 장사도 하게된

못말리는 소피아아지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