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시간이면 다녀올수있는 한국의 하와이..
몇십년을 별러별러 이번에야 말로 질러야지..
여러명이 움직이면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그래서 마르시아랑 둘이서 꿍짝을 맞춰 떠나기로 약속을했다
둘이되니 길떠나기 원 싶더구만...
엎어지면 코앞에있는 신금호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까지 가기로 약속을했다
아침9시 마르시아 며느리가 주차장에 차를 대기시켰다
돌잡이를 엎구선...
콧노래를 불러가며 지하철을 탓는데..
가는날이 장날인지 35년만의 제주여행을 축하해 주려는지..
전동차는 우리가 전세낸것처럼
딱 두사람이 타고있었네...
우리랑 같은 비행기를 타게될 수학여행팀..
초등학교 6학년들이라 덩치가 아저씨들같이 듬직하다
생긴것도 모두들 어찌그리 훤칠하고 이쁘게 생겼는지
어디 미운구석 하나없이
모두들 귀티나게 잘 생긴 소년소녀 들이다.
아이고...이쁘니들...
꿇어앉아있는 모습들이 너무 이쁘다
유치원 꼬맹이들도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네
니들이 이 할머니보다 낫다
나는 꼭 35년만에 제주도 가거등?
아이들을 동반한 엄마들도 하나같이 팔등신 미인들이다
짊어진 베낭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선생님 말씀대로 책상다리 접고 앉아있는 착한 꼬맹이들..
문만 열수있다면...
풍덩 뛰어내리고 싶은 뭉개구름...
제주도에 와서 살고있으니...
무조건 나만 믿고 내려오라는 반디농장 후배의 이야기를 듣고
일정이고 이정이고 간에 무조건 떠나 보능겨...
영란이의 말로는
제주공항에내려 서귀포가는 버스를 타고
경남호텔앞에서 하차하라고 했는데..
리무진에서 내리자말자
난생처음 만나도 몇십년지기인양..
대기하고있던 세자매맘 내외와 감동의 상면을했다
그동안 내 블로그를 자주 드나들어
제주도에서 무얼하고싶은지 꿰뚫어보는 영란이가
첫날을 잠수함타기로 정해놨다고...
우리는 천지연 폭포가 지척인 잠수함을 타는 포구로 향했다
제주도에선 잠수함타기가 그리 재미있다니...
잠수함표를 예매해놓고 그 옆구리 천지연폭포를 그냥갈수없지
수박겉핥기...
20분만에 천지연폭포..구경 잘~ 했다^^
잠수함을 타고보니..
아이구..카메라는있지만 사진이 안찍히네
이게 우짠일이여 시방!!!
그 토록 사진공부 하랬는데 핀둥핀둥 놀다가
카메라는 겉멋으로 들고다니는건지..
마르시아 휴대폰은 사진도 잘 찍히더구만...
제주명물 ..
밤이면 다리난간에 네온이 명멸하여 야경이 볼만하다는데...
아이구..이눔의 건망증
돌아온지 하룻만에 4박5일 우리가 어딜 구경했는지 ..
아무리 생각할래도 ...다 까묵었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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