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듯이 덥다...
어쩌면 옛 어른들의 쪽집게로 찝어낸듯 낱말을 잘도 만들어 내셨다
찐다는말인즉슨...
솥이나 냄비에다 물을붓고 그 위에 그릇을 올려 불을때서 수증기로 익혀낸다는 말이니까 말이다
그러자니 얼마나 더운수증기가 뿜어 나올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지금이야말로 찌는더위가 시작되고 있으니 하루에 열댓번씩은 샤워하느라 분주하다
조금만 일을하면 비오듯 흐느는 땀을 감당할수가 없다
오늘은 성당도 땡땡이를 치고 하루종일 몸이 고달파 딩굴딩굴하는데도
흐르는 땀이 주체가 안된다
저녁쌀을 앉혀놓고 생각해보니 팥빙수해 먹으려고 삶아논 팥이 생각났다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얼음꺼내 우유 반컵을 부어주고 도깨비 방망이로 휘둘러
얼음을 잘게 부수었다
팥빙수...
생각만 해도 등짝이 서늘해져 오네
제빙 접시로 하나 하면 한그릇 수북 맛있는 팥빙수가 만들어진다
원래 팥빙수 하면 현대백화점의 씨티가 제일 맛이 있는데
동네이곳 저곳 아무리 이름난 곳에가도 내 입맛에는 영 아니다
고로...내 입맛에 맞게 집에서 만들어 먹는 홈메이드 팥빙수가 최고라니깐...
2분이면 휘리릭 얼음 갈아서 만들어 먹는 팥빙수...
가슴까지 써늘하게 얼어붙는것 같이 시원하고 달콤한맛
그래...바로 이맛이여!!!
푹 무르게 삶은 팥을 듬뿍 올리고.
생과일이 있으면 더욱 좋을테지만
오늘은 있는데로 후르츠 칵테일을 한국자 듬뿍 올리고
연유 휘리릭 부어주고 유기농귤 효소 한국자 부어주면
너무너무 맛있는 팥빙수가 순식간에 만들어진다
여게다가 커피믹스 한봉지 넣어주면 맛있는 커피빙수로 변신...
근데... 이렇케 만들기 쉽고 맛있는 팥빙수를 마다하고
싸구려 아이스크림 범벅으로 토핑해주는 맛없는 팥빙수를 비싼돈을 주고 왜들 사먹을까?
참으로 알아다도 모를일이네
도깨비 방망이가 없으면 다듬이 방망이가 대타로 등장하는게 ..
소피아 아지매의 팥빙수 만들어먹는 노하우입니다
어때요? 맛있게 보이시죠?
후덥지근 무더운 여름
정신이 쨍하게 살아나는팥빙수,,,
네...엄청 가슴시린
시원한 팥빙수 집에서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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