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은 아주 특별한 날이 었어요
오랫동안 딸의 선생님이 셨던 카르멘 선생님의 초대를 받은 것입니다.
카르멘 선생님은 연준이가 시카고의 루즈벨트 대학에 다닐때부터 성악 선생님으로
노스웨스턴 대학 에서 선생님께 레슨을 받는걸로 인연을 맺게 되었어요
그때도 어찌나 인정이 많고 다정 스러운지 어린 나이에 유학을 와서 엄마의 정에 긂주리던 우리 연준이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고 미국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일깨워 주신 고마우신 분이시죠
그때는 부군되시는 Zarin Mehta께서 시카고 삼포니 오케스트라에 근무하실 때 였고
메타 선생님은 노스웨스턴 대학에 근무하셨었죠
그 때의 인연은 연준이가 이태리로 다시 유학을 가서 7년이 흐른후
뉴욕의 메네스에서 프로페셔널 과정을 하면서
뉴욕에 먼저 와 계시던 선생님과 다시 만나게 된 것이였답니다.
대체로 성악 하시는 분들은 제자들도 많고 하여 옛 제자 그리 깊게 사랑하시기가 드뭅니다.
하지만 메타 선생님은 우리 연준이를 친딸처럼 생각해 주시고 렛슨비를 받지 않고
렛슨해 주실때가 태반 이였답니다 그리고 제가 미국에 올때 마다 집으로 초대해 주시고
연준이는 이런점이 뛰어나다 고칠것은 무엇이다 늘 말씀해 주시곤 하셨어요.
2005년도에 왔을때도 메타 패밀리 음악회가 있다고 로얄석 두장을 준비해 주시고
직접 만나서 우리 모녀를 음악회에 데리고 가 주셨고 딸이 녹음 한다면 녹음실 알아봐주시고
세계에서 명성 높기로 유명한 메트로 폴리탄의 부 지휘자인 캐빈 머피씨게 부탁하여
딸의 노래에 반주할수 있도록 다리도 놔주시고...
어쨌던 친 딸 이상으로 연준이를 사랑해 주시는데
그 고맙고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 입니다.
민서를 낳을때는 마침 뉴욕필을 따라 한국에 들어 가셨기에 못 만나뵈었고
이번에 다시 제가 미국에 왔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초대를 해 주셨어요.
선생님은 브로드웨이와 83번가가 만나는 멋진 아파트에 사시는데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 되네요.
항상 만면에 웃음이 가득 하시고 친절하시기 그지 없으신데다가 인정이 어찌나 많으신지
연준이에게 친 엄마나 다름없이 사랑을 베푸시는걸 보니 제가 보기에도 샘이 날 지경 이더라구요.
사람들은 그래요.
연준이가 어떻게 그렇게 유명한 분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수 있느냐구요.
자기들은 메타 패밀리에게 천번 만번 전화해도 답장이 없을텐데 ...
연준이는 어떻게 메타패밀리가 먼저 전화까지 해주고 하느냐고요.
보기 드문 행운이라고들 하는데 사실 저도 연준이도 왜 그런 사랑을 받는지 잘 모른답니다.
그저...하느님의 은총이라고 생각할수 밖에요.
선생님은 원래 카나다 분이시지고 소프라노 였지만
쥬빈 메타와 이혼하신 이후 시동생인
Zarin Mehta 와 결혼하신 후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키셨어요.
그 유명한 주빈 메타(Zubin Mehta)의 동생분...자린 메타!!!
현제 New York Philhamonic Orchestra CEO 로 계시는 분이 남편되시는 자린 메타님 이예요.
네....일개 촌부인 소피아가 이렇게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장님이시자
너무나 명성이 자자하여 일반인의 범접이 어려운..
그 유명한 메타 패밀리로 부터..
이렇게 미국땅을 밟을때 마다 조대를 받다니...
그전에는 몰랐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이것이야 말로 바로 가문의 영광일듯 싶습니다.
제가 원래 커피를 잘 안마셔요.
어쩌다가 커피 한잔 마시면 날밤을 꼴딱 세우는 버릇이 있어서 여간 해서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요.
이번에도 메타 선생님이 엄마는 무슨 차를 좋아하느냐고 물어서
커피 만 아니면 뭣이던지 차는 다 잘 마신다...그랬더니
세상에...
저를 위해서 차를 준비한게 식탁위에 즐비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차 이름도 다 물어보기도 뭣해서 인삼차 봉지가 보이길래
인삼차로 하겠다고 했더니 중국에서 새로 사오산 차 주전자 라면서
거기에다 인삼차를 끓여 주시는 거예요.
선생님댁은 로비서 부터 삐까번쩍...
제일 아래층은 명품샵이 들어서 있고 현관에서 수위에게 누구를 만나러 왔다고 이야기 한 후
집 주인이 들여 보내라고 해야만 들어갈수 있는 철통경비의 아파트 입니다.
민서가 더 어린 아기 였을때는 이 그랜드 피아노 위에다 애기를 눕혀놓고 레슨을 해 주셨다네요.
선생님댁은 모든 것이 인도풍으로 꾸며져 있어요.
시댁이 인도라서 시댁이나 남편분의 취향을 배려하신듯. . .
불상을 비롯해서 상아 조각품이 중국풍의 도자기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페르시아산 카페트로 마루바닥을 덮고
콜렉션한 모든 것들이 일게 촌부인 소피아의 눈에도 범상한 물건들이 아니더라구요.
마주 보이는 검은색 장이 차를 보관하는 장이예요.
거기에 매듭 노리개가 걸린걸 보고어디서 산것이냐고 물었더니 인사동에서 샀다고 하더라구요.
매듭목에 달린 옥에는 出入平和 이렇게 넉자가 쓰여 있었는데
선생님의 그 뜻을 모르신다고 연준이는 혹시 아느냐고 물으셔서
아마도...이집에 오는 모든 분들에게 평화....라고 하는것 갔다고 했더니만 너무 좋아 하시는거에요.
이렇게 좋은 뜻의 글이 적혀 있었는지는 몰랐다구요.
하하하...저는 가톨릭 신자니까 글귀도 가톨릭식으로..
이집에 오는 모든분들께 평화를 빕니다...뭐 이렇게 해석해 드렸답니다.^^***
벽난로 앞을 장식하고 있는 상아조각품...
두분이서 사시는 곳이라 집안이 어찌나 깨끗한지 제작년에 왔을때랑 하나도 변함이 없네요.
모든것이 그때처럼....언제나 제자리에....
미국식 손님초대 상차림...
민서가 언제 낮잠자는 시간이냐고 까지 세심하게 물으신후 11시에 만나뵈러간 선생님댁
브런치로 커피케익과 저를 위한 인삼차와 선생님과 연준이는 카푸치노로...
에구...나도 카푸치노 좋아하는데.......
저기 보이는 티팟 에 다가 작년 8월에 북한에 다녀오면서 서물로 받은 개성인삼차 5봉을 넣어서...
그래도 맛이 없다고 걱정을 하시는 친절한 메타선생님...
역시...우리나라 대한민국 인삼차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번 실감한 순간이 었습니당
선생님의 가슴에서 빛나는 꽃 부로우취 처럼..
마음씨가 꽃같이 어여쁜 메타선생님과. . . .
오늘 따라 꽃같은 함박웃음을 터트린 장소피아의 행복한 표정...
민서가 하도 난리를 치는 바람에 두시간 만에 작별을 고하는 사진 한컷...
뵐때 마다 선생님은 피부가 더욱 포동포동 해 지신다 (실례) ^^***
선생님의 한쪽 팔은 내 허리에...
다정스런 웃음 가득한 고마우신 선생님 카르멘 메타 선생님....
한국의 이름없는 아녀자인 소피아가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자린 메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장님 댁으로 초대를 받다니 세상이 뒤집어질 일....
우리 남편 요한씨는 평소에 나를 보고 영국공주라고 한다.
영국여왕이라면 몰라도
왜 하필이면 영국공주인지 나도 모른다.
여왕은 실세지만 공주는 명함만 찍는다고 그렇게 생각하는걸까?
하지만 내가...당신이 보기에는 영국공주 보다도 더 팔자가 좋다고 했다.
일만 죽어라고 하는 영국공주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나를 영국공주라고 칭 하면 나도 영국공주인체 하는수 밖에 없다.
이제 생각해 보니 내가 정말 영국공주 팔자를 타고 났나?
영국공주님 중에 메타 패밀리에게 세번씩 초대 받아서 다녀온분 있거들랑 ...
제발 제 블로그에 좀 올려주시와요 네????
소피아는 딸을 잘둬서 이런 영광
줄리안 민서는 엄마를 잘 둬서 이런 영광....
영광스런 자리라서 그런지 얼굴들도 한결 더 UP되어 다른날 보다 훨 예쁘게 보입니당 네...하하하 안그래요?
선생님께서 발에 뼈가 튀어 나와서 구두를 신으시기 불편하여 수술을 받으셨는데
잘 낫지 않아서 지금껏 보행이 불편하시다 면서도
제가 왔다고 불러 주셨다니 너무 고마울수 밖에 그냥 감격입니다.
연세도 많으신데 올해 일흔 다섯이시래요.
그리고 주방 테이블 한쪽에는 우리 남편 요한씨가 보내드린 환약이...
아직도 복용하신다고 하네요..
돌아 올때는 민서를 위한 장난감까지 준비해 주셔서 더욱 고마웠어요.
그리고 손주들이 쓰던 장난감도 모아 두셨다가 주시네요.
이번에...민서가 엄마따라 시카고에 가거든 레슨비 걱정말고 자주 오라고 당부 하시는 선생님
아이구 고맙고 감사함을 어찌 말로다 표현 할수가 있을까....
그리고 새삼스레.. 우리는 어떻게 이런사랑을 넘치도록 받을수있을까 하는
하느님게 무한한 감사와
그리고 주위의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보다 더큰 축복이 어디에 있으랴
이보다 더큰 사랑이 어디에 있으랴
항상 지금처럼 감사하며 살아가는 소피아가 될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
Carmen Mehta.선생님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를 방문 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댓글로 힘주시는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모두를 사랑합니다.
시카고에서 소피아가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