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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New York

오마이갓!!!

 

사랑하는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소식이 뜸 하여 무척 궁금들 하셨지요?

저도  여러분들께 안부를 드리지 못하니 마음이 그렇게 불편할수가 없었답니다

뉴욕에서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지내다가 시카고에 오면 좀 시간을 내서 안부글이라도 띄워야 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어지만..

말 그대로 일장춘몽이 되고 말았답니다.

 

지금 한시간의 시차를  극복하느라고 애를 쓰는 민서를 겨우 재워놓고

내일 친구의 생일이라고 아이들 둘은 제 엄마를 따라 선물사러 갔기에 모처럼 이렇게 안부를 띄우게 되어 정말 반가워요

저같은 사람을 그리워하고 애타게 안부가 궁금하시다니 너무 기쁘고  고맙고 감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특히나 이쁜아짐님 ..너무 고마워요.그리고 왕언니님 세자매맘님 수목원님...평안들 하시지요?

그리고 우리 크레도 성가대식구들 낮은 음자리 식구들..모두 모두 궁금합니다

 

앞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미국에서의 이야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제가 며칠 전에 ..눈빛포스님의 불로그를 들렀다가 아틀란타에 이민오셔서 세탁소를 운영하시면서

이민생활의 이모저모를 올려주신  young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정말 많은 감명을 받았답니다

지금 우리 큰아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랑 비슷하지만 young 님은 가족들에 대한 따스한 사랑.두 아드님에대한 고마움

아끼고 사랑하는 부인에 대한 애틋함...

모든것을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생각하시고 멀지 않은 장래에 이룩하게될 큰 꿈을 위해..

또 사랑하느 가족들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앞으로는 그리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답니다.

 

 

제가 딸의집에 있는동안..뉴욕의 고르지 못한 날씨때문에 문밖 출입이 어려웠었는데

지난 6일...모처럼 화창한 날씨라 가까이 있는 우드버리 쇼핑몰을 다녀왔어요

말로는 명품들이 즐비 하다지만...제가 그 프리미엄 쇼핑몰 전에도 두어번 가봐서 아는데요 사실 볼것 하나도 없어요

그래도 모처럼 만에 시간을 낼수 있다고 엄마한테 선물이라도 하나 하고 싶다고 하도 가자고 졸르기에 따라 나섰답니다

 

재작년에 진씨가 바람 쏘여 준다고 저를 우드버리에 데리고 갔을때는 몰랏었는데...

이번에 느긋한 마음으로 가보니 글쎄....뉴욕 근교에서 산을 보게 될줄이야...

낮고 푸르른  산들이 엄마의 젓가슴처럼 낮은  언덕을 이루고 농담을 달리한 한폭의 수묵화 처럼 펼쳐지는게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한국땅에서나 볼수 있음직한 풍경을 미국땅에서 맛보다니...정말 행운이 었어요

 

우드버리 쇼핑몰은 뉴욕 가가운 곳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필수로 들러서 가는곳이라고 들엇는데...

역시나 마주치는 아시안은 모두가 한국동포 들이더라구요 ^^

경기가 않좋다고 하지만 명품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쇼핑객의 대다수가 우리 동포들이어서 반갑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고...

 

 

 

파란 하늘엔 흰 구름이 마치도 한여름인양 우드버리 쇼핑몰을 더욱 돋보이게 해 주고 있네요.

 

 

프리미엄 아울렛이란 이름도 거창하게 높다랗게 써 붙인 메인 오피스 입니다

 

 

미국땅에서 제일 부러운것 중의 하나...수수 만대를 수용할수 있는 파킹랏

저희도 파킹하느라 거의 30분을 빙빙 돌다가 겨우 자리를 발견할수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쏟아놓고갈

달라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미국땅에서 좀처럼 볼수 없는 낮은 산들이 병풍처럼  삥 둘러쳐 있어서 풍수지리를 모르는 소피아의 눈에도 우드버리가

명당으로 보이는게 아주 아늑하고 공기 맑아서 정겨운 동네같아요

.

 

사방 천지에 널려있는  넓디넓은 파킹장

그래도 파킹장이 미어져라 꼬리를물고 입장하는 샤핑객들은 불평 한마디 없이 느긋하게 자리를 찾는걸 보고

역시 성질 급한 한국사람과는 달리 아메리칸의  여유로움이 배울점은 있더라구요

 우리 역시도...비싼 기름 없에 가면서 수십 바퀴 쯤은  돌고 돌아서야 겨우 주차할수 있었답니다

 

에고...이렇게 고생하는걸 뻔히 알면서 가자고 한다고 따라온게 잘못이지...내 참!!!

 

 

 

집에만 갇혀 있다가 신천지에 데려다 놓으니 우리민서...아주 까물어 칩니다 걸어 다니고 싶어서...

걸음도 제대로 못걷는게 술취한 사람 마냥 이리비틀 저리비틀 잡으로 다니느라 쇼핑인지 뭣인지 정신이 빠져서리...

 

 

억지로 유모차에 붙들어 앉히고 미친듯이 뜀박질하며 여기 저기 쇼핑몰을  눈팅만 하믄서리..

 

 

앗...저건 뭐야 59.99 에서 79.99라네

참 나 ...미국 살람이들 디게 웃기는게 바로 .99예요 기냥 60불  그러면 얼마나 간단명료하고 좋아 ?

꼭 그렇게 티나게 .99를 써야 할까? 보기에는  근사해 보이는데.. 에라 모르겠다 통과!!!

 

 

샤핑할 생각보다는 우선 가까이 보이는 산들이 너무 좋아 한정신을 놓고 있었답니다.

세상에나...제가 90년도 포틀래드에 가서 산이라고는 생전 처음보고는 미국땅에도 산이 있더라고 어찌나 자랑을 했었던지..

우드버리 근교가 다~~낮은 산들에 둘러쌓여 있으니 너무 정겹고 포근해 보였답니다.

역씨...명당 자리에다 쇼핑몰 차린게 분명혀!!!

 

 

이리 저리 비틀거리며 도망치는 민서 잡으러 다니느라 우리 모녀는 정신이 홀랑 빠져서...

 

 

디스프레이 해논 옷들은 눈팅으로만...저건 내 스타일이 아니여

 

 

 

한국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버버리 매장..안에 들어가 봤더니만...혹시나가 역시나 입디다.

한국사람들로 초 만원을 이룬 버버리 매장

건질게 하나도 없구만 왜들 그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지 "그것을 알려다오"  입니당 ^^***

 

 

쌈빡한 디스프레이...역시나 아르마니 입니당^^***

옛날 딸이 이태리 유학할때 ...그때는 우리돈 만원이면 이태리돈 이만원이었어요

그래...밀라노 가면 아르마니 정장에다 페라가모 핸드바꾸 빼딱구두 엄청 많이 사곤 했었는데...

그 뿐인가 쁘라다에 미쏘니...아~~옛날이여...입니당

지금은 유로화 덕분에 이탈리안들 엄청 덕보고 있을겁니다 네...^^***

 

 

요즘은 한국에서도 coach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값도 싸고 튼튼하고 실용적인  미국상품..

그런데 왜 모두들  이태리 상품에 목을 메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하하하 모처럼 나들이라고 머리에 힘주고(구리뿌말았음)

썬그리까지 끼고 보니 아이구 이 여사님은 누구셔요?

그 이름도 유명난...하하 소피아님 아니시던가베??? 

이렇게 뉴욕땅에서 건재한 모습을 제 블로그 팬들에게 보여드립니당

아이구 ...미국땅에 오니까...여게서  나보다 얼굴 더 큰 사람 있으면 나와 보드라꼬...잉

여러분 사랑해요  알랴뷰입니당

 

 

너무나 가지고 싶은 디오르 핸드바꾸.....

하지만...참아야 하느니라...

여게서 살게 아니라 면세점에서 신삐로 사야 하느니라....카민서

소피아는 마구 마구 머리속에 최면을 걸어 두었답니다 네 ....^^***

 

 

사방 천지에서 꾸역 꾸역 몰려든 인파 입니당...

 

 

요녀석...우리 민서는 사고 싶은게 너무나 많습니다

가게 마다 안둘러 보는데가 없씨요 내 참...

무신 얼라가 그렇게나 호기심이 많은지 참 나...

 

 

역시나...아딸리안들의 상술에는 두손 두발 다 들어 삐립니다.

프라다...이건 미국발음 쁘라다 이게 이태리 발음...역시나 쁘라다 입니당

 너무너무 예쁘게 쇼윈도를 장식해논 관계로 소피아의 발걸음이 떨어질줄 몰랐다는...

"얘..저거  드레스...바로 너 입으라고 걸어논거야 저거 입고 노래하면 진짜 노래 기냥 나오겠다 저거 하나사자.."

하는 말에 삼십육계 줄행낭 치는 민서모친 ...우리 딸 연중이 었답니다 우짜야쓰꼬?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오랫만에 ..아니 뉴욕에 도착한 이후 역사적이 외식입니당^^

소피아가 느무느무 좋아하는 마리게리따 피짜...

입에 살살 녹는 쫄깃하고도 고소한 맛 이태리 본토배기가 만든게 분명합니다

맛이 끝짱 나는걸 보니....

 

헌데...사진은 왜 요모냥 요꼴이냐???

우리 민서 땡깡에 정신이 홀랑 나가 버려서 초점이고 뭐시고 바로 보이는게 없었더라~~~그깁니더.

 

 

요 음식으로 말할것 같으면...피짜를 반 접어서...깔초네 입니당

요거...안에 햄이랑 머슈롬 그리고 피자치즈가 가득 들어 있어서 풍미도 뛰어나는게 아주 쥑이는 맛인데

에고...미국땅에서 제되로 된 피자랑 깔초네를 맛보게 되다니 행운중에 행운입니다

에고..이렇게 맛있는 음식점이 왜 하필이면 우두버리 구석탱이에 처박혀 있을꼬 

포트리에 하나 있으면 아침.점심.저녁을 내리 사서 먹을텐데 ..아쉽고도 아쉽도다~~!!!

 

 

꼬맹이도 뭐를 아는지 모르는지...깔초네 빨랑 대령하라고...쌩으로 난리치고...

애미는 후후 불어서 식히느라꼬 제정신이 아니고...

아이구구... 이게 무슨 놈의 버라이티인지 원 참...쌩쑈를 연출했습니다요 네....

우리 민서 땡깡 ...안당해본 쌀람은 모립니당 하하 ^^***

 

 

실컷 난리를 처댄 끝에 사진찍는다니 얌전한척 폼을 재는 줄리안 민서 

도대췌가....이 얼라가 누구를 닮아서 요렇게나 나부대는지 하이고...

우리 두 모녀가 죽을뻔 했씨요 다음에는 어디 가자고 할까봐서리 아프다고 핑계를 대던지 해야지  ㅋㅋ

 

 

드디어....돌고 돌고 하던 끝에 하나 건졌다고 함박웃음 터트린 소피아 입니당 ^^

이게 뭐신고 하면...스트라이프 베낭입니다

한국쌀람이들 넘 좋아하는지라 이 소피아 역시 한국쌀람이...Le Sportsac  이거 하나는 쓸만 하데요

저는 우리 손자 준원이를 첫돌 지나고서 부터 업고미국이랑 이태리를 들랑 거렸어요

그때부터 베낭을 메고 다녀 버릇해서 지금도 정장을 잘 못입어요

왜냐???핸드백 들고 다니기 싫어서욬ㅋ

정장 입으면 핸드백 들어야 하니깐요

그냥 케쥬얼에다 베낭이면 최고로 편해 부러요 네 ...

우리딸이 하필이면  핸드백도 아니고 싸구려 베낭이냐고...

간만에 엄마한테  좋을걸로 하나 선물해 준다는데 ...저는 이게 넘 좋거든요

 

 

 

아이구...저 시커먼스 속눈썹 하구는...

지 애미가 연주할때 붙이는 이쁜이표 보담 훨씬 길고 진한 속눈썹...

민서야...내 니 속눈썹이 이뻐서 오늘은 봐주는거야 알았지?

담번에 도 니 애미 애먹이면 이 할무이가 빗자루 몽댕이로 마구 패 버릴껴 알았지???

 

서너 시간동안 난리를 치고 뺑뺑이를 돌았다고...돌아오는 차안에서 잠이 든 민서..

얼라가 어찌나 심하게 코를 고는지...유리창이 다 흔들리고 옆자리에 앉은 소피아 귀창 떨어지는 줄 알았씨요

거참...우리 민서 가지가지 다 한다니깐요

에구...이쁜 놈...

 

 

드뎌....집앞 파킹장에 얌전히 파킹을 하고 뒷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려는 순간...

오 마이 갓!!!!!!!!!!!!!!!!!!!!!!!!!!!!!!!!!!!!!!!!!!!!!!!!!!!!!!!!!!!!!!!!!!!!!!!!!!!!!!!!!!!!!!!!!!!!!!!!!!!!!!!!!!!!!!!!!!!!!!!!!!!

이기 이기 무엇이여 시방...

이기 무슨 이런 황당무게한 일이 있다니....

하이고오.....

하느님 아부지 성모 어머니 감사합니데이....

세상에나.....

트렁크 중간에 자석으로 붙인듯이 용케도 떨어지지 않고 우리를 따라와준  민서애미의 쎌폰!!!

우와...엄마 나 돈벌었어 엄마 내가 저녁 한턱 쏠께....

세상에나...그 언덕길을 그렇게나 오르내렸건만...

.이게 하느님이 보우하사...우리를 따라 집까지 와주다니...

세상에 이런 기적 같은 일이 다 있다니???

 

근데...너 언제 쎌폰을 여기다 올려 논거야?

엉? 글쎄....아이구 나도 정신이 홀랑 나가서 언제 여기다 놓았는지 도대체가 생각이 안나에???

그럼 떠날때 부터 여기다 올려둔거아니냐?

아니면 돌아올떼 올려 놨나???

아이구 아무렴 어때 얘가 우릴 안버리고 따라와 준거면 고맙지....

네...하루종일 울트라 버라이어티 쌩쑈를 보여준 우드버리 쇼핑 뒷담화 였습니다.

여러분...이제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연준이의 파킹랏 NO 30.

엄마 핸드바꾸는 바닥에 팽게친채   잠든 민서 카싵에서 꺼내느라꼬....

 

 

딸이 살고 있는 아파트 입니다.

주위에 똑 같은 모양의 7층 아파트가 10여 동이 있어요

한국 사람들도 많이 살고 있는게 교통이 좋아서 랍니다.

집도  원 베드 아파트인데도 시카고의 방 3-4개 짜리 타운 하우스랑 맞먹을 정도로 집값이 비싼 동네라네요

맨하탄과는 5분 소요되는 워싱턴 브리지 하나만 건너면 되니까 그렇다는데  에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뉴욕이나 뉴저지 집값 이랑 생활비가 시카고 보다 훨씬 더 들더라구요

 

그나저나...오늘은  쎌폰땜에 기분좋아 희희낙낙 입니다

여러분...하하 조이 블로그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