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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joy;s Kitchen

도전!!! 아자작 씹히는 맛이 일품인 월남쌈

 

 

한달전...모처럼 어려운 걸음한  민규할매랑 심심풀이 간식대신  벼락치기로 만들어 먹은 월남쌈..

때 마침 주변에 왔다가 놀러온 다리아랑 셋이서 야채  한 바구니를 아작냈구만...

그후로는 다리아가  나만보면... 형님!!!형님!!!  그거 제발 월남쌈 만들면 저좀 불러줘요 하고 애원하던차

 

어제는 할일도 없고 시들어가는 야채들이 갑자기 불쌍한 생각도 들고해서 다리아 에게 전화를 했어요

마침 두산 아파트 신한 은행에 와 있다고 전화한지 5분안에 총알같이 들이 닥쳤습니다

다리아가 하도 원하니 우리 월남쌈 해먹자  이리하여 급조한 엉터리 월남쌈이 오르게 되었다네요

하하 호호 형님 싸랑해요 해가면서 둘이서 말아먹은  ( ?  )   월남쌈 입니당...

 

사서 쟁여놓기 선수인 소피아가 바리바리 사다가 꿍쳐둔 야채들이 시들다 못해 골아 빠졌지만

말짱한 것들로 골라 곱게 채를 치고  국수 해먹을려고 부쳐논 계란부침과  껍질감자랑 오븐구이 해먹을려고 사둔 목우촌소세지,,,그리고 파인에플 길게  슬라이스한것 게맛살 등이  주 재료입니다

양배추.적채 .당근 .깻잎.빨강 파프리카..요것들이  대표선수  야채들입니당

 

그 밖에 등.등.등.이 있겠지만...

 

사실 소피아는 진짜 월남쌈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요

그냥 인터넷으로 눈요기만 했을뿐 그 진실한 맛은 먹어보지 못해서 모립니당   네...

 

하지만 ...요즈음 세상은   음식마저도 개.성.시.대. 

들은 풍월에 끼워 맟추기 선수인 소피아는 이 월남쌈도 소피아의 개성이라고 부르짖으며 만들어 먹습니다.

 

왜냐????

정답은 딱 한가지!!!

쏘스 만은 순 월남산 진짜 "뇩맘" 이 미국으로 부터 공수 해가지고 온게 있기 때문입니당 ...네 

 

 

*사실...미국이 비행기태러  액체폭탄 신드롬에 걸리기 전만 해도 ...

이 소피아는  10 여년 전부터...귀국 할때마다...남들이 바리바리 사들고 오는 명품대신

이고...지고...끙끙대며 1말씩  날라온 것이 있었으니 고거이 바로 재미한국 교포들이 말하는

"게세마리젓국" 바로 뇩맘이라 카는거 아니겠어요?

 

이거 한말 가지고 오느라면 이민 삼단 보따리 무게 만큼 한 무게 하지요

그러니 수화물 두개중 1개는 포기하고 무조건 적으로다 뇩맘 1말을 선택 할수밖에 없는것이

세상에서 제일 맛이 있는 쏘스 뇩맘을  이쏘피아는 죽자살자 기를 쓰고 지고 들어와 삐립니다.

미국에서 블루치즈라는 퓨전 레스토랑하는 "밍차이"가 TV 쇼에서 자기가 사용하는 비장의 무기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맛이 있는쏘스 NO 1. 바로 이 뇩맘 이라고 했습니다

음식이라면 언제나 비상 레이다망이 풀가동 하는 소피아에게는 귀가 번쩍 하는 말이아닐수 없죠

그 다음 부터는 아들.딸 마구마구 볶아 댑니다 뇩맘 빨랑 구해내라고.... 희.희.희...

 

이렇게 힘들게 가져온 뇩맘은 1년내내 것절이에서 부터 김장에 이르기까지 간장 대신 온갖음식을 맛깔나게

해주는데 일조를 하게 됩니다.

 

아주 먼..옛날 30 여년 전...

구닥다리 도시바 월부 테레비를 통해서 본 월남이라는 가난한 나라!!!

다큐가 뭔지도 모르던시절 월남사람들이 강에서 잡아올린 각가지생선.새우. 가제. 게...

이런걸 예전 우리나라 새우젓독  같은데다 젓을 담아서 그것이 다 발효가 끝나면 조그만 조리 같은데다 젓국의 맑은 물을 따라 푸스스한 안남미밥을 주먹으로 꽁꽁 뭉쳐서 젓국에 찍어 먹는모양을 본적이 있는데 그게 바로 뇩맘이라는 거였어요

 

그리고 몇십년후

아들이 유학을 가게되고  그후로 드나들게된 미국땅에서도 뇩맘 이란걸 본적이 없었는데

아들이 요리를 시작하고 부터...그리고 딸이 이태리 유학을 하고 자주 이태리에 드나들다 보니...

갑자기 심봉사 눈 뜨드기....갑자기 향신료.쏘스..그런것이 제 1의 관심사로 떠 오르는것이

에고...그때부터 이 소피아는 슬로우 푸드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더라~~~그말 입니다.

 

우리 아이들 삼남매가  어렸을적엔 꿈도 꾸지 못한 올바른 먹거리...

이제 가난은 면했으니 우리 손자 손녀들에게 다른건 몰라도 음식만은 방부제없는 최상의 것으로 먹여

건강한 인격체를 만들자...뭐 이런 생각이 소피아의 머리를 지배하는 고로..

오늘까지 죽...모든건 집에서 만드는게 가장 좋은 음식이다~~~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당 ^^

 

예를 들어 옛날 깟적에 우리 손자 준원이 피자헛에서 시켜주는 피자 엄청 좋아 했어요

그런데 이 할머니 등에 엎혀 이태리를 오가더니만  입맛도 UP!!!

피자헛 거는 맛이 엄써 몬먹게따 무조건 적으루다 할무이가 맹그러내라~~~완전 발버둥에 생때씁니다

이거...진짜  피자헛 사람들 보믄..날벼락 떨어질 사껀 아입니까?

그래도 세상에 젤루다가 이쁜 손주가 발버둥치는데 우짭니꺼

 

소피아는 얇게 밀어 바삭한 도우에다 깔끔한 토마토 쏘스 발라가이고

이것저것 토핑하면 입맛이 고급이라 안처먹어요..(실례입니당)

기냥..꽈뜨로 치즈로 담백한 피자 맹그러 줘야 띵호아!!찾고 난리납니당  하하하

나중에 알고 보니 꽈뜨로 치즈피자의 정식 이름이" 피짜 마르게리따" 더라구요

이태리국왕 움베르또1세의 왕비였던 마리게리따 왕비가 나폴리에 갔을때 마르게리따 왕비에게 만들어바친  피자였다네요

이태리를 뜻하는 빨강색토마토쏘스와 하얀색치즈 파란색 바질잎으로 ...간단명료한  색상대비..간단한재료

맛만은 담백하고 고소해서....거기다 초록색 올가닉 올리브오일을 휘리릭 뿌려서 먹으면...

우리 손자놈 넘  맛있다꼬 기냥  쓰러집니당 네...

 그러고 보니 우리 준원이가 여왕도 아닌것이 이케나 할무이를 몬살게 굴었구나 고이한것 같으니....

 아이구 잠깐 딴데로 실례했습니다..죄송!!

 

비행기 휴대품중에 화장품은 물론이요 뭐던지 액체는 다 압수하는 마당에  몇년동안 그 놈의 뇩맘

꿈도 꾸지 못했거니와... yam .아시아마트.한남체인..어디서든 구할수가 없고..

하다못해 한국땅에 살고 있는 동남아인들의 카페까지 쳐 들어가서 뇩맘 어떻게 구하나 온갖 노력을 해봤지만...타이 오징어젓갈은 구할수 있어도 뇩맘만은 못구했는데..

작년 우리딸이 들어 오면서 큰 쥬스병으로 2병 뇩맘을 담아왔답니다.

"까짓꺼  공항에서 뺏기면 버리고오자 " 그런 생각으로 일을 저질렀는데..

다행 스럽게도 부치는것은 용서가 되더랍니다 기내에만 안가지고 타면 된다고...

 

(효녀 심청이가 따로 없습니다 네..).

 

 

 

 

"비행기 타는 모든 사람들의 뇌리에는 무조건 액체는 휴대못한다"하는 고정 관념을 보기좋게 깨부시고

용감무쌍한 대한의딸 우리연준이  이렇게 큰 쥬스병으로 공수해오는 임무에  성공 했다는것,,,^^*

 

조기 위에..뇩맘이야 말로 파 한뿌리 청양고추 너댓게 썰어넣고 고추가루 1ts넣으면 따끈한 쌀밥 비벼도 .날김 간장에 찍어 먹어도 깔끔하기가 짝이 없고 모~든 every food가 쌍수로 환영하는 굿 쏘스입니당. 자랑^^***

 

 

 

 곁드리로 따라온  고추마늘 핫 쏘스

먹어본 결과...그중에서도 꼭 닭 그림이 있는것이 제일 맛있어요

스리라차 칠리쏘스가 바로 닭표입니다.왼쪽 초록색 뾰족한 병뚜껑은 은 한국에서도 구할수 있는데  쏘스자체가 초고추장처럼 건더기가 없는것 그리고 옆에 4병은 고추마늘 건더기가있는것 요건 한국에서 절대 못봤어요.

 

그리구요 저 뒤에 숨어있는 큰 병의 고추마늘 쏘스 ...하하하 그건 짝퉁 닭표입니다.

우리 딸한테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 한것이 닭표 고추마늘 쏘스인데 죽어라고 애를 쓰고 가져온걸 보니 글쎄...식료품에도 작퉁이 있었네요 원씨야!!!

우리딸 기분 상할까봐 짝퉁 쏘스에 대해선 함구 하고 있었는데요 혹시 여러분들이 실수 하실수도 있기에

이실직고 하는거예요.

하긴 닭이라고 그린 그림이 붙어 있긴해요 약간 비들기도 아니고 물개도 아닌것이 .제대로 베껴내던지 참!!

 

 

값은 싸지만 한국땅에서 구할수 없는 모든것에 엄마가 목을 메달고 사니까 아이들이 귀국 할때마다

무겁고 냄새나는 이렇게 하찮은 쏘스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들어옵니다.

저는 이런 식재료들이 콩알 만한 다이아몬드 선물 받는것 보담 더 좋더라구요 

취미도 가지가지 기호품도 가지가지.

우리 아이들이 효도하기에도 부담이 없어 넘 좋아하지 싶습니당..네..^^*

 

그러니 주 재료가 아무리 부실하기로 끝짱내주는  맛있는 쏘스들이 나라비를 서 있는 이상

소피아의 요리솜씨를 타박할 사람이 없더라~~그말입니다.   네.....

 

 

 

파인에플이 들어가 더욱 상큼한 맛을 내는 월남쌈...

아샥 아샤샥...  야채가 씹히는 가운데 달콤하고 싱그러운 파인에플의 과즙이 스며나와 ....

한입 베어물면...군침이 스르르릅 입안 가득 고이게 합니다.

 

 

 

유영순다리아는 마치 로또 대박난것 처럼  입이 벌어졌다네요

.네...너무 행복하대요 우리집에만 오면은...아임 띵 쏘!!! 나도 그렇게 생각해 다리아^^****

 

 

소피아의 고질병!!!

비만인들의 만.고.불.변.의 법칙  

한개씩 어느천년에 쌈 말아먹겠노?

우짜든동 수북허니 맹그러  놓고 마구마구 허벌나게 줏어 먹어야 먹은것 같제.....(소피아생각) 입니당...하하

 

아직도 소피아가 부르짖는  비만탈출????

그거 꿈 만자리 같은 이야깁니다 네...그냥 이케 두리뭉시리~~하게 사는게 훨  마음 편합니당^^***

 

 

 

나는 이케 만들어 무져 놓고 있지만...

다리아는 잽싸게 손놀리며 입으로 들어가기 바쁘 답니당

얘네들이 자기를 너무 유혹을 하는 바람에 도저히 참을수가 없노라고 하믄서리.......

 

 

요거 쏘스 만들기 입니다.

 

허구 많은 쉐프들의 비법이 있겠지만서도,,

소피아식 얼렁뚱땅 쏘스 만들기 입니당

 

재료..뇩맘 3TS.  화이트와인비네거2TS.  파인쥬스 3TS.  설탕 2~3TS.  고추마늘쏘스2TS. 청양고추다짐10개요렇게 비율을 맞추면 환상적인 쏘스가 쨔잔!!!!등장입니당

 

그냥 매콤 새콤 달콤 뭔지도 모를  톡 쏘는듯 하면서도 머리속에 띵!하고 전기가 오는듯 아찔한 그맛...

바로 소피아표 쏘스입니당  따라하기 없기예요^^***

이대로 시도 해 봤는데 그 환상적이 맛이 안나온다...

그런분은 따로 렛슨을 받아야 할듯..말만 잘 하시면 렛슨비 프리입니당 ^^*

 

오늘도 맛있는 월남쌈으로 행복한 수다 한마당...

언제나 즐거운 웃음 가득한 준원이네집 에서 푸드 코디네이터..장소피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