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3.
청설모도 좋아하는 크림 파스타.
손녀딸이 먹다 남긴 파스타..
버리려다가 혹시라도 새들이
먹을까 싶어 1센티로 잘게 썰어
박스에 담에 바깥에 내놓았더니
밤사이 꽁꽁 얼어붙어
저걸 어쩌나 싶었는데
우리 집 단골 청설모가
아침부터 파스타 박스를
독차지하고 어찌나 맛있게
먹어대고 있는지...
시카고 날씨가 너무 추워
먹을 게 없어 굶기라도 할까 봐
하루에 다섯 번씩 모이를 뿌려주고




사이사이 고구마며 과일들도
잘게 잘라 내놓으면 나와 눈을
마주치면서도 살금살금 다가와
야금야금 먹어 치우는 앙징맞고
귀여운 모습을 무한대로 보여준다.
사료값을 감당하는 아들이
눈치가 보였는데
박스 열어보고 떨어지기 전에
또 한 포대 사다 놓은
아들의 말없는 격려가 고맙다..
'맛있는요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메이드 피코 데 가요 만들기. (0) | 2022.04.29 |
---|---|
미국에서 자반고등어 만들기 (0) | 2022.03.04 |
쉐프딸 아니랠까봐.. (0) | 2022.03.04 |
아삭 쌈빡 오이지.. (0) | 2021.08.01 |
김 부각 만들기 (0) | 2019.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