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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살고있는 델라웨어 이야기

반 고흐 디지탈 아트전 관람



















2022.1.23.일요일.
반 고흐 디지털 아트전 관람.

Immersive. Van Gogh
experience.PA.

2주를 벼르고 별러
사위 앤디의 특별한 선물
필라델피아 반 고흐 디지털 아트전을 관람하게 된것은
나에게 또하나의 축복이었다.

미쳐준비하지 못한 여권과
백신접종카드를 제출해야해서 한동안 곤란에 빠졌었는데 마침 휴대폰에 저장해놓은 사진 덕분에 패스할수 있었다.

겉보기엔 대단치 않은 입구..
화살표를 따라 들어갈수록 미술에 문외한인 나에게
반 고흐의 작품세계는 숨 막히는 심연의 도가니처럼
깊이 빠져들게 된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재현되는
반 고흐 디지털아트전은
휘황찬란한 조명과 심장을 요동치게하는
써라운드의 음향과함께 4면으로 둘러쌓인
2층 높이의 벽에서 바닥으로 펼쳐지며 흘러내리는
대형 이미지를 통해
별이 빛나는 밤.
감자먹는 사람들.
까마귀가 나는 밀밭.
펠트모자를 쓴 자화상.등
고흐의 대표작을 감상할수 있었다.

"살아있는자체가 불행이다".
라고 동생에게 글을 전한..
정신적 고통을가지고 외롭고 고통스럽게
살아온 반 고흐..

불우한 삶을 그림에 매진하며
37 세에 삶을 마감한 화가...
살아 있을때 아무도.. 그 누구도..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지 못했고
도리어 빨간머리 미친놈 이라고 불리우며
정신병원을 드나들며
고난속에 불멸의 작품들을 이룩해 낸
반 고흐의 슬픈 자화상과
까마귀나는 밀밭 그림을 보니
그의 가련한 생애가 너무나 불쌍해서
흐르는 눈물 감출수가 없었다...

이 시대에 만약
반 고흐가 존재하고 있었다면..
얼마나 많은 관심과 사랑
호응과 환대를 받았을텐데
디지털 화면으로 다시 만나는
불멸의 그림들에게
진심을 담아 박수를 보낸다.

나에게 반 고흐의 예술 세계를 만나게 해준
사위 앤디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보내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싶다.
Andy
Thank you so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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