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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살고있는 델라웨어 이야기

진한육수 쌀국수



2022.1.6.

천지를 덮은 새하얀 눈..

백야드 뒷편의 백설로 덮힌
끝없이 넓은 황량한 들판은
마치 도화지에 그린
그림처럼 평화로워 보인다..

바람에 실려온
연무같은 눈보라가 유리창에
아름다운 설상화를 그려낸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바라보고 있으면 경의롭다.

눈바람 탓인가 실내에서
가디간을 걸쳐도 어깨가 시려온다.

오늘같이 을씨년 스러운 날
뭐 따뜻하게 먹을 음식 없을까?

거라지를 뒤져
한뭉치의 쌀국수와
오래전에 보내놓은
PHO 플레이버 가 반갑다

고기 한덩이를 넣고
PHO 플레이버 덕분에
진하게 우려낸 향이짙은 육수
불린 쌀국수를
끓는 육수에 서너번 토렴하고
숙주와 양파 고수 몇가닥만 올려도
등까지 따뜻해지는 쌀국수 완성..

번거롭게 눈길달려 멀리
레스트랑 까지 가지않고도
집에서 편하게 즐길수있는
쌀국수는 감기 몸살이거나
입맛 없을때 즐겨찾는
간편하고 맛 또한 뛰어난
나의 최애식품 ..

뜨거운 국물 들이키며
이 평화를 허락하신 주님께
또 다시 감사기도 드린다

새해를 축복하는듯
켜켜이 쌓인 서설처럼
내 마음에도
축복이 가득내려 주시기를
청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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