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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요리

먹을수록 당기는 환상의 맛 세비체

 

 

 

 

 

 

 

 

2019.317일

먹을수록 당기는 맛

새우 세비체...

 

멕시코에 살사가 있다면

페루에는 세비체가 있다.

 

*세비체는 페루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먹는 날생선 샐러드이다.

생선이나 해산물을 회처럼 얇게 떠 레몬 즙이나 라임 즙, 고수, 고추, 양파, 소금 등을 넣고

재워 두었다가 먹는 음식이다. 위키백과*

 

새우나 흰살생선을 라임즙에 재워

토마토 양파 샐러리 할라패뇨 고수를

소금 식초에 절인 우리나라의 물회 비슷하지만

훨씬 더 감칠맛 + 맛깔난 음식이 바로 세비체이다.

 

사실 구역미사에 쓰려고 사놓았던 블랙타이거 새우...

머리는 잘라 튀김해서 맛있게 먹었고

껍질벗긴 새우는 라임즙에 절여 놓았다가

57명의 교우들 몰려오는 바람에

제 정신이 아니었는지 그 이틑날에야

냉장고 윗칸에서 끝내주게 숙성된...

 

탱글탱글 쫄깃쫄깃

단맛과 새콤한 라임향으로

환상적인 맛을 뽐내는 새우를 발견..

 

아이구 내 정신머리

어쩌나 어쩌나 해싸며...

새우 35마리

방울토마토1팩 양파 2개

청양고추3개

실란트로 잎사귀만 훑어

쫑쫑썰고..

 

후래쉬 라임쥬스와 코셔솔트

귀국할때 들고 온

Ligo 엑스트라 HOT SAUCE

1수저 넣었더니

상큼 매큼 라임향 가득한

특급 쉐프스타일

세비체 완성...

 

내륙지방에서 태어나 자란나는

생선회는 못먹지만

페루음식 세비체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만든다.

 

바다와 멀리 떨어진 페루사람들

어쩌면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었는지

진짜 요리가 예술이다.

 

라임에 절여 산도가 높기로

쉬 상하지도 않는 세비체

건망증 덕분에 오롯이

내 차지가 된

요리가 예술자체인 새우세비체

 

미세먼지가 제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상큼발랄한 세비체가 있으니

무슨 걱정?

2박 3일동안 세비체가 있어

행복한 날을 보낼수 있었다

 

혼자 먹기 아까워라..

그라시아스 세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