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19.3.28일
우리집안 막내 귀염둥이
8살 정민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김 부각이다.
그 꼬맹이 아가씨가
어찌 부각맛을 알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시카고에서 맘놓고 사 먹기
은근 비싼게 김부각이다.
바삭바삭 씹는맛에 맛들인 부각
서너번 만들어주다가 귀국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스시용 김을 사고
찹쌀가루 한봉지 사서 부각 만들기..
정성다해 만들었지만
미국과 다른 한국의 찹쌀가루
이곳 마켓에서산 찹쌀가루로 부각을 만들어
튀겼는데 색깔이 누르끼리...
샛하얗게 바삭거리던 미국의 찹쌀가루가
간절하게 그리웠다.
때 마침 다니러 오겠다고
연락을 준 아들
오늘 연락했다
올때 찹쌀가루 한봉지
사 갖고오라고...
바샤샥 바샤샥
할머니가 만든 부각이
H마트것 보다 훠얼씬 맛 있다고
정민이가 김부각 씹는소리 녹음까지 했었는데
정민아 ~
할머니가 정민이 좋아하는 부각
많이 많이 만들어 놓을께
방학하면 빨리 빨리 오너라~~
*오후에*
부각 약간을 튀겼다
선물할 곳이있어서..
내 손으로 직접 만든것을 선물로
보낸다는 오랜 관습은
이젠 강박증 아니면 고질病에 가깝다.
누구를 생각하며
정성껏 만드는 음식은
기도 자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의 기도가 있어 상대방이 기쁘고
행복하다면 더 바랄것이 무엇이랴.
사순제 3주간..
나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은인을 위해
작은 정성을 기도로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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