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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썰 칼리지

씨썰 칼리지 리허설.2018.12.4일

 

 

 

 

 

 

 

 

 

 

 

 

 

 

 

 

 

 

 

 

CECIL COLLGE

Holiday Rock and Roll

2부 리허설

 

대학이 연휴로 문을 닫던 날.

우리집으로 몰려와서 총연습을 하던

씨썰의 학생들이 금.토.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을

1.2.부로 나누어서 학교무대에 열리는데

어제 월요일 7시~10시까지

2부 리허설이 있었다.

 

부부가 주 6일동안 학교에 매달리다 보니

늦은 저녁시간까지 혼자 집에 남아있는

엄마가 마음쓰이고 미안하다며

학생들의 무대 리허설 구경해도 된다고 해서

따라 나서면서도 한편으론 조심되는것이

 

며칠전 유명 연예인의 아들이

엄마의 시상식을 보려고 초대받지않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갑질이라는 이름으로

매스컴을 시끄럽게 달구었는데

교수의 엄마라고 교수의 장모라고

과연 따라나서도 될건지 걱정스러웠다.

 

학교에 도착하니 내 걱정은

기우에 불과한것이 나를 알아보고

반겨주는 학생들이 많아 너무 고마웠다.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성악하는 학생들

이 학생들이 모두 사위와 딸의 제자들이라니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벅차올랐다.

 

무대에 오르는 곡은 앤디가

심혈을 기울여 편곡한 곡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오케스트라와 달리

학생들이 전공하는 악기에 맟춰

편곡을 하고 음악을 만들어야 했기에

그 어려움이 더욱 컸단다.

 

앤디가 지휘를 하고

뒷편에서 학생들에게 계속 싸인을 보내며

코치를 하는 딸의 모습이 어찌나

자랑스럽던지 가슴이 뜨거워지고

코끝이 찡 해오는 감동이었다.

 

내 사위가

내 딸이 . .

 

저렇게 많은 제자들을 온 정성을 다해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훌륭한

뮤지션 들을 길러내고 있구나 싶은게

적어도 내 딸은 성공적인 삶을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기도가 절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