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을때는 무언가 자극성있는 음식이 땡긴다.
모처럼 멍빈 버미샐리을 불렸다가 얌운센을 만들었더니
오랫만에 집 나갔던 입맛이 되돌아 왔네
이 멍빈누들은
일반 버미샐리보다 더 차르르하고 끈기가 있는것이
이렇게 명주실 처럼 가는국수가 끊어지지않고
야들야들 호로록 넘어가는것이
끝내주는 탄력은 녹두당면이라는 말처럼
제구실을 하는게 참 이상할 정도였다.
버미샐리를 냉수에 한시간쯤 불렸다가
끓는물에 2분쯤 삶으니 탱탱하고 쫄깃한게
면발이 끝내준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불리면 삶는 시간이 단축되더라는...
설명에는 7분정도 삶으라고 했는데
한나절 담궈놓았더니 2분 삶았는데 딱 알맞게 삶아졌더라...
흰다리새우 10마리를 껍질벗기고
등에다 칼집을 넣어 반절로 잘랐다.
백포도주 두수저를 넣고
팬에다 분홍색이 날때까지 구워냈다.
포도주없음 소주도 무방
이렇게 구워내니 새우비린내가 싹 가시고
달고 탱탱한 새우의 식감이 그저 그만이다.
하하 그러고보니 새우가 20마리로 불어났네.
면이 가느다라니까 새우도 반절로 가른것이
훨씬 더 잘 어울렸다.
적양파 4분의 1개 반달썰기로 얇게 썰고
라임대신 레몬 반개 썰고
청 홍 청양고추 두개씩 다지고...
고수가 없어 샐러리 잎을 약간 넣어줬다.
스리라차 칠리쏘스와 게세마리 쏘스
그리고 라임쥬스나 후레쉬 레몬주스
설탕과 매실청 약간을넣어
매콤 달콤 새콤한 HOT 쏘스 완성
끓는물에 삶아 냉수에 행궈 물기를 뺀 버미샐리
준비해놓은 야채와 함께 HOT쏘스로 버무리면 끝
만들기 쉽고 재료 간단하고 맛있는 타이요리가
눈깜짝할 사이에 완성된다.
후레쉬 라임쥬스가 들어가서 냄새또한 향긋한것이 ..
이럴때 쓰는말이 바로 짱~이다..
자고로...
맛있는 음식은 이웃과 나눔이 최고더라고...
지인에게 전화해서 얌운센을 만든다고 했더니
빛의 속도로 달려와 주었네.
미쳐 테이블에 젓가락도 놓기전에
주방 카운터 탑에 서서 한접시 비우면서 하는말
맛있다 맛있다 연발하더니
얼마나 맛 있었으면
나머지는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 가겠다고....
3000원짜리 멍빈누들의 변화
일류 레스토랑 헤드쉐프가 만든것처럼
얼마나 깔끔하고 맛이 있던지
만들기쉽고 재료비 적게들고 손 안가는
두명이 배 두드리며 실컷 먹을수있는..
손님초대 전채요리로 그저 그만인
얌운센
정말 끝내주게 맛 있어요~!!!
'hahajoy;s Kitch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닭날개 태리야끼구이 (0) | 2017.02.25 |
---|---|
쓸쓸한 가을날엔 따끈한 국물맛이 일품인 쌀국수최고 (0) | 2017.02.25 |
새콤달콤매콤 삼박자가 밎아 떨어지는 골뱅이소면 (0) | 2017.01.29 |
새콤달콤매콤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골뱅이소면 (0) | 2017.01.29 |
맛있는 삼겹살 오븐구이 포째따.. (0) | 2017.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