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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joy;s Kitchen

새콤달콤매콤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골뱅이소면

 

1월 12일..

디스크협착 수술을 받은 둘째와

당분간 우리집에서 함께 숙식을 할 백교수...

초등학교 동창생인 백교수역시

오랜세월 미국에서 생활했기에

한국에 오면 추억의 먹거리에 목을 매달고 산다.


언제부터 타령을 하던 골뱅이 소면..

그까이꺼 쯤...

 요즈음은 골뱅이도 비싼데

더러가다 세일할땐 5000원정도에 구입할수가 있다.

그럴때는 이게 웬 떡이냐 하면서

4~5개쯤 안아다 모셔 놓은덕에

골뱅이 소면은 부를때마다

즉석에 만들어 바칠수있으니 그 아니 좋은가?


골뱅이는 대파가 듬뿍 들어가야 맛있다고...

오이도 두어개 삐져넣으면 사각거리고 향기도 좋은것이..

 물을뺀 골뱅이 한 캔

잡작잡작 썰어놓고..

 양파와 대파 그리고 오이를 납짝납짝 썰어놓으면 끝

 북어채나 오징어채 가 있었으면 좋으련만..없으니 통과~

 고추장 고추가루 양념을 넉넉히 만들어 비벼주면

비쥬얼 짱나는 골뱅이소면 완성.

 

 

 

 남들은 맥주안주로 골뱅이를 먹던데

이 두 미쿡시골 촌넘들은 언제나가서 막걸리를 구해왔는지

 

 소식하는 백교수도 오늘은 죽기살기 골뱅이소면에 매달렸다.

맛 있다꼬...

 이런걸보고 폭풍흡입이라고 했던가?

5분만에 골뱅이소면 다 무찔러버린

용감한 미쿡쌀람이들...


그래...잘 들 먹는다.

그까이꺼 쯤이야 언제던지 말만하그라

내 니들 해달란대로 다해 줄팅게...

출국하기전

먹고싶은것 다~~ 먹고가야 후회가 안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