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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썰 칼리지

씨썰 예술대학 앙상블 졸업시험



델라웨어에 도착한지 5일째

5월 7일은 딸 부부가 근무하는

씨썰 칼리지 앤디 제자들의

졸업 실기시험을 보는 날이라고 

같이 가서 뒤편에서  참관할수가 있다기에 따라 나섰다.


7명의 학생들의 전공이 제각각

트럼펫과 전자기타   피아노 클래식기타 작곡등

여러 부문의 제자들의 연주를 들을 기회가 있어 좋았다.


시험은 개인적으로 시험곡을 연주하거나

둘이나 세명이 하모니를 맞춰 앙상블로 연주를 하는데

자유분방한 분위기라서 졸업시험 연주라고 느껴지지 않고

즐겁고 편안하였다









이 할머니는 독실한 크리스챤으로

정부의 교육지원을 받는 만학도로

씨썰 칼리지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하면서

성악과를 복수 지망하여

민서어미의 제자이기도 하다


이렇게 배운 음악지식은 교회를 위해

재능기부를 하는것에 자부심을 느끼신단다.










피아노를 전공하는 이 아가씨는 차가 없

민서어미나 앤디가 늘 라이드를 해주고 있는데

공부에 욕심이 많고 재능도 뛰어나다고 한다

다른 대학에 트랜스퍼 하더라도

교통편을 제공해 줄수있는 좋은 교수님을 만나

공부를 마칠수 있기를 딸 부부가 늘 기도하고 있다.

쌕스폰 전공인  이 청년의

밴드 패스티발 에도 다녀온 적이 있다.


보통때는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머리로 학교를 나왔었는데

시험날이라고 이렇게  단장을 하고오니

딴 사람인줄 알았다며

너무 예뻐 얼굴에서 빛이 난다고..

매일 이렇게 하고 다니라는 딸의 말에

수줍게 웃기만 했다.

미국 처녀아이 같지않게 어찌나 수줍고 얌전하던지...


시험이 끝나자 다른 학교를 트랜스퍼 하거나 사회에 나가더라도

음악을 잊지말라며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앤디

한시간 가량 스승과 제자의 토론이 화기애애한 가운데 이어졌다.










올해 졸업하게되는 학생 모두에게

격려의 상장을 쥐어주고

마지막으로 제자들을 위한 피자 파티

학기 마지막날을 장식했다.


 졸업식은 5월 18일 씨썰 유니버시티 체육관에서

학위수여식이 있다고 한다.


 앤디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개개인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후원해주는 모습을 보니

나이는 어리지만 참으로 교육자이고 인격자란 생각에 마음 흐뭇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