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독일소시지 /폴리쉬소세지/ 이탈리언소시지ㅡ
나는 전생에 한국사람이 아니었나보다.
언제부터 만들어 보고싶던 소시지
베이컨 판체타 까지는 만들어 봤는데
아직까지 만들어보지 못한 소시지에 대한 미련..
맥주는 만들면서 소시지는 왜 왜 못만드냐고
아무래도 나는 전생에 독일 사람이였지 싶다.
오후에 출근하는 아들을 따라
아침마다 마켓을 전,전,전,하는 재미는
새로운 음식재료를 접할때 마다
두 눈이 번쩍 뜨이는게
이 세상 어떤 구경보다 더 황홀한 재미거리이다.
특히 소시지가 진열된곳에 이르면
발바닥이 땅에 딱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6개씩 들어있어 맥주에다 삶으면 쫄깃하고 탱탱한 소시지는
맥주 안주로도 밥 반찬으로도 핫 덕으로도 먹고
그냥 맨입에 먹어도 짭짜름 탱탱한 소시지는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많은 첨가물이 들어있는게 문제이다
매운맛의 소시지는 또 어떤 재료가 들어있을까?
돋보기를 꺼내 쓰고 찬찬히 훒어본다.
이렇게 글루틴이나 인공감미료등 첨가물이 없는 다짐육도 있고
지방이 50%덜 들어간 소시지도 있고...
하지만 문제는 화학적인 첨가물이 문제다
보존료니 착색을위한 아질산염이니 방부제 등 등 등
해로운 첨가물이 없는 ..
신선하고 안전한
그러면서도 맛 있는 소시지를
직접 만들어 먹을수는 없는걸까
일주일동안 소시지 만드는법을 찾아보느라
다른일을 하지 못했다.
언젠가는 꼭 내 손으로
소시지를 만들어 보리라 다짐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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