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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여행

26.로스엔젤레스..복층구조 호텔


드.디.어.

LA라 불리는 로스엔젤레스에 밤 늦게 도착해서

메리어트 모텔에  여장을 풀었다.


내 상상속의 로스엔젤레스는

야자나무 우거진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주변 경치가 그림 엽서처럼 아름답고

천혜의 축복받은 기후에

집 들은 하나같이 호화로운 별장같고

푸른 잔디가 깔린집은 집집마다 수영장이 있고

 집집마다 차고엔 밴츠면 아우디 BMW가  대여섯대씩

그리하여 요일별로 색색가지 벤츠 아우디를 타는

그런 곳인줄 알았다.


LA에 와서보니

다운타운은 먼 빛으로 건너다보았고

다운타운 외곽지대라고 하지만

이 거대한 미국이라는 나라

다섯 손가락안에 손꼽히는 대도시 LA가

서울 하고도 변두리처럼

낮고 볼품없는 성냥곽같은 집이며

다닥 다닥 붙은 점포며

길을 다니는 사람들조차 허여멀끔한 사람은

찾아보기 드물었으며

웬 비닐 하우스는 그리 많은지

우리나라 농촌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것 같은데

딸기따는 아주머니들도 챙 모자에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

영낙없는 시골 벽촌 아낙네 같았다.


아니..

야시시한 가슴 깊게파인 시스루 드레스에

삐까뻔쩍 명품으로 단장을 한

빨강색의 메니큐어한 손톱이 예쁜

우아하고 아름다운 팔등신 레이디들은

도대체 어디서 살고있을까?


호텔 지붕위로 보이는 하늘은 저리 푸르고 아름답건만


아무래도 LA는 시카고만 못한것 같다.

시카고는 동부에 속하지만

같은 서부인  샌프란시스코와는 비교가 안된다.


내가 보는 LA 가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는식이 아니길 바랄뿐


대도시라 그런지

아니면 LA라서 그런지

하룻밤 묵는데 ROOM 1에 220불

호텔이나 모텔이나 가격 변동이 별로없는건 왜 그럴까?

그만큼 여행객이 많다는 이야기겠지.....

우리가 묵을 방은 8호실

2층까지 낑낑대며 짐을 들고 올라가서 보니~

이게웬일....더블베트가 아리층에 2개

침대헤드엔 각각 TV가 걸려있고

벽난로에  벽걸이 대형TV

2층에 또 킹사이즈 베드에 대형 TV가 벽에 걸려있고

4~50벌은 족히 들어갈수 있는 대형 클로젯에

욕조와 샤워룸이 딸린 화장실

완전 호화 궁전같은 복층구조다.

2층 침실에서 내려다본 1층


4인 가족의 취사가 가능한 온갖 집기들이 비치되어있고

벽에 붙은 쏘파는 침대로 변형이 되는  소파침대였다.


5식구가 여행하면서 가장 불편한것이 잠자리였는데

호텔마다 넓은 더블베드가 2개씩 있었지만

누군가는 한침대에 3명이 자야하니

마들이 잠버릇이 어찌나 사나운지 발길질에

엎드렸다 뒤집었다 이불도 차내버리고...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는 침대 3개로..

편안한 잠을 자야 내일 있을 디즈니랜드 관광

하루종이 걸어야 한단다.


쉘비치를 떠나올때

비닐봉투에 담아온 골뱅이를 씻어서

냄비에 삶았더니

이렇게 소라게도 몇마리나 나왔다.


생긴것은 작아도 냄새도 게하고 똑같고

게 과에  속해서인지 달착지근 한게...


인공 양식이 아닌 자연산 홍합이라서인지

달고 쫀든쫀득 씹는맛이 일품이었다.

지천으로 깔리고 널려

사람들 발길에 마구 짓밟히던 골뱅이들

LA에서 맞이하는 첫 날은

한 냄비 삶은 골뱅이와 홍합을 까 먹으며

마지막 남은 일정

디즈니랜드에 대한  기대로

잠 못 이루는 로스엔젤레스의 밤이 깊었다.

 

 

 

호텔예약은 

ㅡExpedia.comㅡ

 

우리가 묵은

Marriot Residence Inn

예약하기전 호텔방 사진이랑 내부구조를

사진으로 미리 볼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