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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여행

11.클리프하우스 레스토랑


샌프란시스코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클리프비치와 클리프하우스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번 국도를 따라

계속 서쪽으로 이동해서

마지막 목적지 엘에이까지 가는것이

우리식구들의 켈리포니아 여행코스이다.


유니온스퀘어에서 아침을 먹고

거리구경을 한후

에서 짐을찾아싣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명한 

클리프비치에서 백사장도 걸어보고

절벽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야  구경 잘했다는 소릴 듣는다고...


클리프비치 건너편 깍아지른 절벽에는 해송들이 우거져있고

바다를 향해 모두 쓰러질듯 엎드려있는 모습이

한국의 해안풍경과 흡사했다.

도로 주변엔 앉은뱅이같은 꽃들이 다닥다닥 피어있고


하얀색 꽃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밥풀 알갱이들이 모여 한송이꽃으로 보이는데

얼마나 향이짙고  아름다운지

천리향이라고 말하면 딱 알맞을것 같았다.

백사장에서 실컷 놀고

다음은 맛있는 음식 먹을차례

클리프하우스 레스트랑으로 고고씽~


클리프하우스 1층 로비에서 내려다본

지하층에도 손님들로 초만원

1층보다 바다풍경을 더 가까이 바라볼수있음에

로얄석이라고 해야할까?

식사를하는 손님들의 옷 차림이 일반일들과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1863년 목조로 건축되었다가 화재로 붕괴된 후 빅토리아풍의 화려한 리조트

 

하우스로 변신. 지금은 레스토랑만 남아 있지만 웅대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는 장점 때문에 여전히 인기가 있다. 1층 레스토랑의 아이리시 커피가 유명하며,

 

10~5월이면 클리프 하우스 아래의 실 록(Seal Rock)에서 남하하는 바다표범

 

을 볼 수 있다. 

ㅡ다음지식에서ㅡ





40여분 대기한후 겨우 자리에 앉자

하얀 면보에 덮이 따끈따끈한 빵이 버터와 함께나왔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먹어보던 공갈빵? 처럼

속은 텅 비었고 겉모양만 있는 빵인데

어찌나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던지..

두 바구니나 먹어치웠다.



레스토랑 테이블에서 내려다 보이는 해변풍경은 그림같았다.

내륙인 시카고에서 해안도시로 여행왔으니

음식도 해안풍으로

생선프라이와 곁들여 나온 감자프라이도 바삭바삭 맛있고


내 식성을 알고있는 며늘아이가 시킨 클램차우더

양도 적당히 많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대합조개찜과

대게와 큼지막한 홍합과 대합조개 싱싱한 새우가 들어간..

해산물 모듬찜? 아니면 스튜/

여하튼 이탈리언식 요리도처럼

입에 짝짝 붙게 맛있었다..












식사후 디저트

아이스크림과 커피로 입가심을 하고..


들어갈때는 못봤지만

나올때 익살스런 포즈로 빠이빠이 하는...

카우보이 복장의 미남아저씨의 배웅을 받으니

기.분.상.쾌.

클리프해변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를 향해 고고고~

오후 5시...

은빛 물결 잔잔한 클리프비치를 뒤로하고

트래픽 심한 길을 떠났다.


멀리 2개의 풍차가 있다며

...트레픽 덕분에 풍차사진을 담을수있었으니 그 또한 감사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와 안녕을 고했다.


에고..지금 생각하니

클리프비치에다 동전이라도 한개 던져놓고 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