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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입맛대로 골라먹기

 

케빈이 좋아했던 김밥

옥수동에 있는 옥정김밥집에서 10줄을 사가지고 왔더니

몇개가 남았다.

 

여름이라 그냥두면 상할것 같고

계란씌워 지져서 재활용을 했다.^^

 

 

 

배가 불러 더 이상 못먹겠다고 손사래 치든놈들 다 어디간겨?

매콤한 쏘스를 뿌려줬더니 게눈 감추듯 뚝딱 해 치웠네 ㅋㅋ

 

유리가 방방 뛰면

 차분히 델고 않아 산수도 가르켜주고..

할무이말은 죽어도 안들으면서 오빠말은 엄청 잘듯는 유리

왜 할머니말은 안듣고 오빠말은 잘 듯느냐고 물으니

준원이 오빠가 너무 잘생겨서 말을 잘듣고 싶데나..

아니 요것이

그럼 난 못생겼단 말이야?

 

준원이랑 유리가 왔단 소식을 듣고

분당의 막내동서가 금일봉들고 다녀갔다.^^

 

고소하기 짝이없는 크램차우더..

조개스프에 조개가 빠지면 무슨맛?

그렇거나 말거나

닉은 조개를 못먹는데서야 어쩔것이여?

이렇게 두가지 크림스프를 끓여야제^^

 

스프만 두가지가 아니라

볶음밥도 꼭 두가지씩..

안먹는것 가리는것 너무 많아

비위맞춰 먹게스리 해주느라 죽을 고생했네 ^^

 

벅적대던 아이들 모두 돌아가면

몸도 마음도 가뿐할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닐세

 

괜히 기운빠진다며

한나절씩 들어누워 봐도

편한게 아니라 오히려 고역이더라~

그러게...

있을때 잘해~

누가 만든 말인지 참으로 명언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