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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두물머리

지난 20일 두물머리를 다녀왔다.

원래 목적지는 미사리의 밀빛 초계국수집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것이었는데

식사를 한 후서울도 돌아가기엔 너무 아쉽다며

봄바람 불어오니  가까운 두물 머리를 찾은거다.

 

날씨가 풀리지 않아서인지 강변 풍경은 스산했지만

강심에 떠 있는 한척의 나룻배가

나그네의 운취를 더해주는것 같아 사진을 담아왔다.

 

저 나룻배에 황포 돛대가 있어

강바람에 잔잔히 떠 다니고 있었더라면

더 없이 좋았을 터인데....

 

모처럼 쉬는 날 우리 성모회 엄마들을 위해

수고해 주신 대건 안드레아님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우리 모두는

최신형 아우디 SUV Q7을 타고

멋진 식사에 멋진 풍광

멋진 드라이브로 하루가 행복한 날이었다.

 

두물머리 초입의 가게에서 사온 꼬깔콘

대건 안드레아 수산나 부부가 정다운 포즈를 취한다.

 

 

강상에 떠 있는 나룻배가

흡사 중국의 어느 시골 마을 같아보인다.

실비아님과 베드로님의 다정한 포즈도 ...

나는 사진 담느라 정신 없는데..

어느사이 카페테리아에서 뜨거운 커피도 사 오고...

언제나 활짝 피어난 모란꽃같은

함박웃음이 매력인 수산나와

대건 안드레아님...

수산나는 우리 큰 며느리 베로니카의

대모님 이기도 하다.

 

백년만에 야외나드리 나왔으니

일동 기념촬영!!!

 

싸이클링 소풍을 나온 두 여자분의 사진을

멀리서 담아봤다.

두물머리 둘레길이 시작되는곳...

낮은 기와 담장이 참 정겹게 느껴졌다.

우람한 모습의  당나무

 

이 편편한 넓은 돌이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이라니...

 

멀리 보이는 저 다리를 건너 서울로 돌아간다고 했다.

오늘 하루는 온전히 대건 안드레아와 수산나님 부부의 헌신봉사로

7명 모두가 즐겁고 행복했다.

 

다음달은 또 어디로 갈거나???

장소만 정하면 모셔다 주겠다는 안드레아님의 말에

벌써부터 다음달이 고민되기 시작한다.

이왕이면 부산으로 가자고 할까?

아니면 벗꽃구경으로 멀리 전라도 땅으로 가자고할까....

 

미리서 부터 김칫국 마시고 있는 성모회 엄마들..

 

여보셔들...기름값이 얼만데..

제발 정신들 좀 차리시는게 어떨까요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