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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즐거워

명가혜탐방

 

 

 담양 출사의 마지막 코스 명가혜...

명가혜는

담양에서 죽로차를 재배하는 농사꾼이면서

소리꾼이시고 대나무 해설가이며 춤꾼인 국근섭님과

담양 문화관광 해설가인 부인 김정숙씨가 운영하시는 차방이다

 

포토걸 회원님들은 해달님의 사전답사로 맹 활약 하신 덕분에

귀하디  귀한  햇 죽로차을 시음하면서 아울러

담양 예술인 협회장이신

국근섭님의 판소리감상이 오늘 출사의 마지막 大尾를 장식하게 된다

 

넓고 깔끔하게 꾸며진 까페에는

우리 회원들을 위해 정갈한 다기들이 준비되어있고

6명이 한조가 되어

김정숙님의 시범을 따라 대나무잎에 맺힌 이슬 죽로차를 우려  음미하며

인간문화제가 손수 마련해주신 귀한 다식도 맛 볼수있어

특별한 느낌이 있는 명가혜의 더 할수 없는 분위기가 좋았다

  

 

오랫만에 보는 호롱이 연꽃문양의 예쁜 나무 받침속에 수줍은듯 앉아있다.

 

우리 회원들을 위해 마련된 정갈한 찻상

 

우려낼때 마다 조금씩 향이 진해지는 햇 죽로차의 은은한 빛깔.,

 

 

담양의 인간문화제의 고소하고 달콤한 다식까지 맛보게 될줄이야...

 

감성 판소리꾼

감성 무용가

미남이기도 한 국근섭님의 판소리 한마당...

 

 

쿵더쿵 뚝-딱- 

판소리는 어느덧 남도 아리랑으로

우리 회원들의 얼쑤 좋다 지화자~

추임새 소리 때문에 어깨춤이 절로나고 더욱 흥겨웠다

 

 

포토걸 의 귀염둥이 도우미  총무님...

소싯적 배운 가야금 가락도 뜯어보고...

 

 

국근섭님의 두루미같이 날렵한 춤사위...

이 사진 석장은 노출이 잘못되어 아쉽지만...첫솜씨라 그러려니...하고

 

 

판소리 공연이 끝나고 국근섭님의 사유지 대밭으로 올라갔다.

 

 

하늘을 향해 竹竹  뻗어있는 대나무숲을 들어서자

대나무숲에 머물던 청량한 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을 씻어준다

 

 

부드러운 솔잎들이 쌓여있는 오솔길을 모두들 신발을 벗고 맨발로 올라갔다

 

 

대나무숲 사이에 군데군데 소나무들이 자라고...

 

 

 

 

소나무들을 칭칭 감고 올라가는 담쟁이 넝쿨도 아름다워라

 

발바닥을 간지르는 솔잎들의 속삭임....

자연의 품은 한없이 너그럽다는걸  솔잎들이 말해준다.

 

노인네 아니랠까봐 ...꼬래비로 올라가 보니

모두들 대밭에누워 땅 힘을 받고있었네..

 

 

나도 같이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보니

울창한 소나무가지 사이로 하늘이 반쯤 열려있다

 

 

소나무숲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엔..

초록의 나뭇잎들이 싱그러운 향기를 전해준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머무는 곳 명가혜...

햇 새작 죽로차와 연잎차 그리고 대나무잎차를 품안에 모시고 돌아왔다

깊은밤 잠 안올때

죽로차와 마주 앉으면 그윽한 운취가 깃들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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