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이른아침 인터넷으로 보던 문수면 무섬 이라는곳을 찾았다
택시로 30여분...
왕복 30000원을 주고 무섬을 찾은것은 정말 잘 한 일인것 같다
내 고향 영주에도 이런 명소가 있었던가?
고즈녁한 마을풍경은 낮설지 않고 정겹기만하다
나무로 깎은 솟대가
낮선 길손을 반가히 손짓하며 부르고
물안개 피어나는 은모래 깔린 시내 한복판엔 외나무 다리가 S 자로 길게 휘어져 있었다
솟대를 이어주는 새끼줄엔
소원을 비는 종이쪽지가 즐비하게 꽂혀있고..
은모래 사장엔 연인들의 발자국이 줄지어 찍혀있다
다리건너 저 편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지만 차를 대기시켜놓은 상태라 외나무 다리 건너편엔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마을 어귀...
시멘트다리를 건너서면 하늘높이 솟아있는 멋진 소나무가 나그네를 반가히 맞아준다.
누가 만들었을까? 모래로 만든 ...
절경을 사진에 닮고 있을때 어디선가 백로 한마리가 날아와 물가에 앉는다.
아침부터 백로를 만나게 되다니...엘진에선 백조와 만났었는데....
망원렌즈가 아니라 금방 날아가는 백로의 모습도
흡사 종이 비행기처럼 볼품없이 보이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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